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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따뜻한 그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8회 작성일 18-08-14 13:12

본문

 

 

 

따뜻한 그리움 / 김재미

 

 

뜨거운 태양 아래

맨몸을 말리는 순한 옷가지가 바람에 흔들린다

 

누군가에겐 현재지만, 누군가에겐 과거인

아기 옷이 빨랫줄에서 방긋거리니

추억이라도 꺼낼 수 있는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자화자찬에 빠진다

휘청이는 바지랑대가 나인 듯 다독이며 웃는데

젖살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아들내미

거긴 뭐하러 쳐다보느냐고 문 닫으라고 퉁을 준다

더위에 짓눌린 게 어디 한둘일까

남의 집 옥상 빨랫줄에 넋을 놓고 있다가 문득,

 

파란 하늘 뭉게뭉게 짓궂은 잇몸 드러내고 흘러가는

구름 위에 앉아 가을이나 기다릴까나.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한 그리움 잘 읽었습니다
저 옷가지들이 김재미 시인님의
순수함이 어우러져
 아주 잘 마를 것 같습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잘 극복하세요

김재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작의 열정이 살아있는 곳이라
열정이 식어버린 제가 들어오기 참 망설여진답니다.
오랜만에 겉도는 부족한 글이라도
참여에 의를 두고 쓰긴 했는데
스스로 작아지는 기분이네요.
더위 이기며 잘 지내시지요.
우직하게 챙겨주시던 모습 선하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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