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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3> 그곳에 자존심이 있었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08회 작성일 18-08-13 11:06

본문

 

 

그곳에 자존심이 있었네

갈월동 다시서기 지원센터 
시서기를 하는 사람들

뱀 꼬리 보다 길다
 

범접할 수 없는 견고한 영역
무릇 짐승이나 부정한 것들은 얼씬도 못 하는
생명나무 한 그루 화염검을 치고 있다

엄숙한 통과의례를 거쳐야할 운명 같은    
옆구리 총, 사선에서 시마을 로고가 선명한
방탄조끼를 걸친다
 
자칫 유탄에 총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물두멍에 손과 영혼을 씻고
배식의 율례와 법도를 숙지한다
 

메인메뉴는 돼지고기 볶음
문득 저물녘 시래기 같은 어머니가 차려낸
한쪽 다리 절뚝거리는 앉은뱅이 밥상은
얼마나 눈물겨운 것인가 

한 끼는 가파른 협곡을 지나 일기예보 같은
내일을 담보 한다

흘깃거리는 자존심
누가 일말의 자존심도 없다 했는가 
자존하기 위해 하늘같은 자존심을 버렸다
더 갖다 먹으라는 외침은 복음보다 빛나는
축복의 메시지 
 
사내가 먹다 남은 자존심을 

탁탁 털고  있다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별 말씀을요
그러지 않아도 울 갑장님 기다렸답니다
요즘 많이 바쁘시군요
2012년도에 출범한 시마을 밥퍼봉사
이 시대 나눔이란 대명제를 감사하게도 끝끝내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봉사는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늘 수고하시는 박미숙 회장님
염천에 멀리에서 오신  최선생님을 비롯 모든 사랑 나눔 봉사대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영록 갑장님 9월에는 한번 뵙자구요
고맙습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을 나눈다는 것,
몸으로 직접 쓰는 시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마음이 원히 비치는 분들,

고맙습니다.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습니다 서피랑 시인님
흔히 먹기 위해 산다고들 합니다
먹는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갈 에너지를 생성하고
어쩌면 축복이 아닐까요
나눈다는 것 ,,,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라 생각합니다
폭염에도 소외 되고 그늘진 분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배식봉사를 하는
시마을 사랑나눔 봉사 대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늘 사유 깊은 좋은시로 배움과 행복을 주시는 가슴이 따뜻한 시인님
한국 문단에 거목으로 우뚝 서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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