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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불볕 아래 신나는 춤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320회 작성일 18-08-06 14:11

본문

(이미지 1) 불볕 아래 신나는 춤을

 

찌는 듯 무더운 한낮

불바람이 계속해서 불어와

푸른 산과 바다도 눈이 풀리는 시간

그 속에 특이한 깃발처럼 나부끼는

빨래가 마지막 습기를 몰아내고 있었다

 

지나는 구름도 신기해 잠시

도대체 허공에 무슨 연유일까?

뙤약볕 아래 나부끼는 모습치고 잔혹하다고

 

화학 세제로 목욕 재개

목매달고 벌쓰듯 펄럭이며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노스탈지어냐구



 

엊그제 땀이 숭숭 뱄을 자리

탈색한 올 사이가 새것처럼

허공에서 온종일 숨 가쁜

탈수 증상도 잊은 시간으로 흘러간다.

 

언젠가 바람이 뒤를 밟던 여인

시골길 노을 따라 사라진 그녀의

쫄바지 꽃무늬가 아련한 그리움이다

 

오늘따라 실루엣처럼 흔들리는

한낮에 누군가를 향한 목마른

지나는 구름은 평생 옷 한 벌 없어 

마냥 부러움에 허공에서 머뭇거리는데

 

그럴수록 무심한 바람은

자연은 옷도 없는 벌거숭이냐며

외출복이라도 한 벌쯤 바라는 눈치,

가당치 않은 요구에 빨래는 고개만 흔들흔들.

 

태초에 바람이나 구름에 옷을 주었으면

높고 넓은 하늘도 상품화된 공간!

온갖 유행 따라 패션 시장이 유지되었을 터

 

한평생 주인을 위한 가림막 하나

햇볕은 빨래를 회복하는 원초적 조련사

뜨거운 불볕 아래 올올이 하얀 무명옷

지치지 않고 더욱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저 먼 이국에서 감사에 마음 열어 주셨내요
오늘 숙제처럼 써 본 글이라 매끄럽지 못합니다.
앞으로 좋은 시간 갖고 많은 교감 나누고 싶습니다
가내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이 더위에 춤을, 그것도 배꼽춤을?

팔랑팔랑 왈츠에 탱고에... 
예쁜 원피스라도 한 벌  골라 "그대와 춤을... "

ㅎㅎ 재미있습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주어진 이미지를 연출해보려 노력했는데
역시 글이 한계가 있습니다
오신 발걸음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더위에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평선 위에서
하얀  너울 춤을  지도하는    조련사였다는

시상이  놀랍습니다
벌거숭이  물상  앞에서  >>> 실루엣이  어른어른거립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석촌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무척이나 찌내요
이런 날 낮에는 꼭 쉬셔야 합니다
일산서 강화도까지 오가는 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쉬엄쉬엄 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시골에도 무더위 때문에 민방공 대피령 방송처럼
한 낮에 들에 나가지 말라는 주의 방송을 합니다
너무 더워서 농부들의의 안전이 걱정인가 봅니다
늘 따뜻한 인정이 가슴깊이 뻗칩니다
지금은 집에 머물고, 모레 다시 내려갈 예정 입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어느사이 다녀 가셨네요
요즈음 바쁘다고 숙제처럼 갑자기 습잡해 본 글이라
많이 조잡 합니다
그래도 다녀가신 흔적이 누구보다 백배 용기가 납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시고 앞으로 좋은 소식들만 전해지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춤에 합류하러 합니다. 조금 못뵌사이 어디계셨나 했더니텃밥이 아니라 춤을 배우러 다니셨군요^^ㅎㅎ 함께 추는 춤 즐겁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방금 다녀 왔습니다
차원 높은 시에 역시 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이웃에 계신것 만으로 저에게는 크나큰 영광 입니다
늘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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