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사모곡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1회 작성일 18-07-30 14:25

본문

사모곡


 언제나 
 먼저 와 있는 기다림처럼
 누군가의 마을에도 저녁이 찾아오면
 모두가 문을 열고 기다림이 된다 
 마을 모두가 마을 모두의 끝을 향하여 본 적이 없는 
기다림 마저 기다려 준다는 듯이 

 고양이가 주인이 된 어둠이 시린 곳을 읽은 적이 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처럼 
 죽기 직전의 운명이 모두 그런 것처럼

 문밖에 있다가 문전박대의 시절은 반복되는 기린

 아이가 아빠를 부른다
 돌아 갈꺼예요 
 뜻 없는 말놀이 발 놀이 시시콜걸

 아이는 아버지를 부른다
 다녀오겠습니다 
 수험표 없는 수험은 반복 되는 사슴

 낮은 이별을 선물하고 
 그러니까 빛의 조감도는 눈을 감고 그리는 물감
 그래서 손끝으로 느끼는 질감을 
 들판과 산이 복사된 도시의 풍경을
 박물 한다 
 식물원과 동물원에 가면 박물 된 이별이 있다

 쓸쓸한 한낮의 라디오가 문턱을 낮추는 것처럼 

 기다림은 밤을 먹는 것처럼
 밤의 끝자락에서 
 모기장으로 만든 문으로 와 있다가
 잠의 불을 끄면
 벽에 나뭇잎 가지가 흔들리듯이
 그림자로 온다 분명히 보아야 한다 

 달빛을 기다리는 풀잎에 매달린 이슬의 영롱한 
목젖이 떨리는 것을 본다 

 다녀 왔습니다 
 아빠의 간결한 기다림이 너무 쉽게 곁을 내어 준다

 기다리는 한 사람을 가슴에 묻고 
 문밖에서 또 문 안에서 
 낮잠이 밤잠이 
 모두가 잠 못 이루던 마을의 나무와 풀이 흰 봉투에서 
익어가는 기다림의 전부가 기다림으로 남아 기린과
사슴의 우화로 읽어야만 했던,
 어둠이 부르면 돌아다 보아야 했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01건 47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75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8-02
7750
할 일 댓글+ 2
07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8-02
77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8-02
7748 재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8-02
7747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8-02
774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08-02
77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8-02
77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8-02
7743
뽈뽈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8-02
774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8-02
7741 마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8-02
7740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8-01
77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8-01
7738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8-01
773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8-01
773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8-01
77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8-01
7734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8-01
7733
난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08-01
773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8-01
7731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8-01
77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8-01
77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08-01
772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8-01
7727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8-01
772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8-01
772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8-01
7724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8-01
77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7-31
77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7-31
7721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7-31
772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7-31
7719
진행형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7-31
7718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7-31
771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7-31
77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7-31
771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7-31
7714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7-31
7713
합죽선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7-31
77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7-31
771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7-31
7710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7-31
77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7-31
7708
객잔의 저녁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7-31
7707
돈내코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8 07-31
77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7-31
7705
폭염 3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7-31
77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7-31
7703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7-31
77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7-31
77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7-30
77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7-30
7699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7-30
7698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07-30
열람중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7-30
769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7-30
769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7-30
769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7-30
769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7-30
769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7-30
7691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7-30
7690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7-30
768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07-30
7688
폭염 2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7-30
76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7-30
768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7-30
7685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7-30
7684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7-29
768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7-29
768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7-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