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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난다 왕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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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78회 작성일 18-07-31 10:22

본문

 

* 요가난다 왕궁 이야기

 

하늘색 옷 입은 무희가 궁궐 뜰 카펫 위에서 인도 전통 춤을 춘다

흥겨운 가락에 하나둘 줄지어 늘어나는 무희들

버들가치처럼 부드러운 춤사위, 허리춤 호리호리, 한편으로는 요가난다를 위한 춤

그 뒤로 흐르는 코끼리의 행렬

어느 인도왕의 대관식 경축행사인가

나는 백룡으로 변신하여 한쪽에서 구경하는데

가만히 보니 우락부락 못생긴 왕이 앉은 단 아래로 한 지선(地仙)이 초대 되어 대필을 쓴다

그가 쓰는 내용을 지그시 훔쳐보니

저 그 얼굴은 사자 같기도 하고 도깨비 같기도 하고 용 같기도 하며

돼지 같기도 하며 보는 대로 따라 개처럼 못생긴 왕이로되

우리의 왕이시여

만백성을 편케 하실 왕이시라.

그 성품은 의로우나 불같고 화무를 좋아하며

우렁우렁 목소리 우레 같으며 천지에 두려움을 모른다.

백성들이여, 그러나 우리 왕의 속은 언제나 끝이 인자하시니

저 도화나무나 무화과나무나 백성을 위해

베임 없이 잘 자라 꽃 피고 열매 맺어 우람하도다.

한 쪽 연못에는 연회를 축하하는 연꽃이 활짝 피었으며 물 아래는

큰 잉어들 또한 신이 나서 휘휘 젓는다.“

 

나는 이 나라의 왕이 과연 백성들을 함부로 휘저을까 처음에 의심했지만

아 백성들의 얼굴은 하나하나 보기에도 웃음이 넘치고 편안하구나

그 왕의 신하된 인사들은 우락부락한 왕 앞에 엄숙히 하고 백성들은 오히려 자유롭다

나는 초대받은 이방인처럼 편안하게 구경하였네

점점 잔치가 무르익어 술과 안주가 나오고 궁녀와 무희들이 그 끝에 머물렀는데

아차! 내 갑자기 찾아든 생각인고로

내 봄에 옮겨 심은 능금나무의 사과가 생뚱맞게 이때 생각나지 않는가

두 그루의 나무에 달랑 세 개의 사과가 맺어 있더니

그 중 가장 먹음직스럽고 붉은 빛 돌며 튼실해 보이던 놈이

더위에 꼭지가 약했는지 간밤에 풀숲에 떨어지지 않았던가

하필 이 좋은 어느 나라 궁궐의 잔치에 초대받은 날에 그 떨어진 사과가 생각나고 말았으니

풀숲에 떨어진 사과를 찾아 집으로 백룡을 벗고 돌아오게 되지 않았겠나

잔치를 끝까지 못 보게 되어 아쉽지만

아깝지 않은가, 그놈의 사과 잘 익어 보기도 좋았는데

풀숲에 떨어져 숨었어도 다치거나 상하지는 않았을 테니

첫 수확을 그냥 땅에 버릴 수야 없지

 

* 요가난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禪學風流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함이란 자기의 역할에서 남아 자기를 다른 상태에게 전이할 수 있어야 가능해지기 시작합니다
고독으로서 자연과 사물 그리고 자기 해야할 일을 섭렵하기도 그 기준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높음의 구현의 첫 걸음이기도 합니다
모두의 일어섬에 촉매가 되어 견실한 이룸이 이뤄져 번성이 되는 힘이기도 합니다
하여 간단한 말로 성찰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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