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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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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18-07-29 06:09

본문

길에 꽃이 흔하다

꽃이 피고 지는 이유가 있다면 저리 흔하게 지나칠 수 있을까

웃기지 너라는 사람 혹은 누군가는 아름답다고 멈춰서 바라보진 않는다는 걸

어떤 꽃은 이름이 있고 어떤 꽃은 의미도 있어서 꽃이라서 꽃답다고 꽃답게 바라보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이 정해져 있어서 몇몇 꽃은 모두가 좋아할 만큼이나 흔하다

흔하다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니가 알아준다면 이름이 있어서 의미가 있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걸

아니라는 걸 이 또한 지나간다 예전에 로마가 무너질 때 였을꺼야 어떤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이 또한 지나간다고 했지만 난 끝까지 흔해빠진 너가 지나가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는 걸

길에 꽃이 흔하다 벌레 한마리 작은 벌레 한마리 이름 없는 벌레 한마리 죽이지 못하는 누군가는

이 또한 지나가는 꽃이 아니라 의미도 이름도 누군지도 모르는 너를 바라보느라 밤을 샌다

어느새 아침이 오고 반딧불 한마리 창가로 누군가 보냈는지도 모를 개똥벌레처럼 흔해져버린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도 흔하지 않는게 있다면 의미도 이름도 흔해도 흔하지 않는건 사랑이라는

이름처럼 흔하지 않는건 모두가 바라보기에 벌레 한마리라도 반딧불처럼 환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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