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것'을 '아니라' 했는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닌 것'을 '아니라' 했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93회 작성일 18-07-23 18:28

본문

아닌 것아니라했는데 / 스펙트럼

 

 

이라고 말하면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아니기에 아니다라고 말하고

주먹밥을 먹습니다.

당신은 또다시 아니다라고 말하고

안 가득 재갈을 물고 있습니다.

 

당신은 고통으로 몸을 둥글게 말고서

같이 자란 무릎, 틀리지 않은 손톱,

달라도 상관없는 팔꿈치 같은 것들을

바라보면서 힘겹게 견뎌 냅니다.

 

당신을 바라보며 난 잠시 망설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치를 씹으면서

내뱉은 농담의 잔뼈들이

목에 걸려 사래가 들리는 저녁입니다.

다가가서

당신의 등을 쓰다듬어줄까 생각하다가

나는 수많은 눈치의 떼에 망설입니다.

 

굳어가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입이 막혀버릴것 같은 답답함으로

나도 모르게 당신 곁에 섰습니다.

용기를 내어, 당신은

아니기에 아니다라 말했을 뿐이라며

당신이 옳은 이유를 7개쯤 외치다가도

미지근하게 지나치는 표정을 바라보면

8번째 이유가 힘없이 고개를 떨굽니다.

 

바람이 당신과 나의 목을 스쳐 갑니다

우리는 같은 바람의 칼을 맞습니다.

이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바람의 칼을 함께 받아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당신의아니다가 용기를 갖기 시작했으므로,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닌 것을 아니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요즘 세상사 아무리 맞추며 산다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요즘 보면 삐뚜리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무턱 대고 반대 보다는 서로 맞추되
아니다 싶으면 아니야 씨 ..
아이쿠 욕 나올뻔 했네요
용기가 아닌 자신만의 진실된마음 아닐까요
오늘 맬러뮤트자이안트 대길이
진도개 진구 데리고 산책 하다 돌아 왔는데
어쩔 때면 얘들보면서 씨익 웃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날씨가 무진장 애 먹이고 있네요
스펙트럼 시인님 건강 유념하시고요
더위 잘 이겨내시길

스펙트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늘 몹시 무더웠는데도 산책을 하셨군요^^. 이열치열,
네,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7번방의 손님의 주인공, 등은 살인의 누명을 쓰고 인생을 감옥에서 허비했죠,
그들은 분명이 '난 살인범이 아니다'라고 했는데도, 경찰관의 소위 촉에 의한 짜맞추기식 증거날조와 허위자백강요
그리고, 실제 살인자라고 지명된 자가 나타났는데도 검찰의 권위에 손상이 두려워 눈감아 주기식 기소
이 모두가 한 사람 인생을 무지막지하게 먹어 치웠지요,
이러한 일은 비단 형사사건에서만 있지는 않지요
평범한 일상에서도 발생하지요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오직 자기만의 추측과 추단에 근거하여 아니라는데 누명씌우고 죄책감을 전혀 못느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그냥 피해가는게 상책이지요,
대응하면 같은 사람되지요,
날씨도 더운데 혈압만 올라가는 거지요,
그럴땐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먹고 싹 잊어버리는 겁니다.
암튼 상대가 아니라고 할 때는 한 번 쯤 귀 기울줄 아는 여유는 갖고 살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다는요^^.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펙트럼님의 서술은 평범한 기존의 틀을 무너뜨리거나,
개의치 않고 다가서고 있어
신선하게 읽힙니다,

늘 새로운 꽃이 태어날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스스로를 믿고 많이 쓰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스펙트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피랑시인님 , 무척이나 더운 하루였습니다.
더위는 피하는게 상책~,잘 피하시고 지내시죠?
제 글에 대해 좋게 읽어 주시니 용기가 나고
더위가 후다닥 도망가버리네요 , 고맙습니다^^

Total 40,998건 47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6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7-26
760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7-26
760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7-26
7605 아스포엣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7-26
7604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7-26
76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7-26
7602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7-26
76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7-26
7600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7-26
7599
발묵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7-26
759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7-26
759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7-25
759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7-25
7595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7-25
7594 믿는건당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7-25
7593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7-25
759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7-25
7591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7-25
7590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7-25
7589
허공을 딛다 댓글+ 4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7-25
758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7-25
75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7-25
7586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7-25
75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7-25
7584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7-25
758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07-25
75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7-25
758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7-25
758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7-25
757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7-25
75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7-25
75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7-24
7576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7-24
75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7-24
757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7-24
757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7-24
757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7-24
7571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7-24
7570
저축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7-24
7569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7-24
756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7-24
756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7-24
7566
낡은 벤치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7-24
7565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7-24
756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7-24
75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7-24
75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07-24
7561
일회용 지구 댓글+ 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7-24
75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7-24
75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7-24
75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7-24
7557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7-24
7556
여름의 겨울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7-24
75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7-23
75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7-23
7553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7-23
7552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7-23
열람중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7-23
75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5 07-23
7549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7-23
7548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7-23
754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7-23
7546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7-23
754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7-23
754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7-23
754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7-23
7542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7-23
754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7-23
7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7-23
75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7-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