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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판 알람소리에 곧 춰 /은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265회 작성일 18-07-19 10:08

본문



현대 판 알람 소리에 곧 춰/은파


술이 술 마시듯 정적 흐르는 밤

언어의 형상이 시간과 엉퀴면서

날 보러 오라 밤잠 못이루는 밤

미궁의 이별속 쓴잔 한 잔 걸쳐

하얀밤 야방궁 달군다기로서니

열대아로 이열치열 물러갈 건지

하지만 가끔 시간을 초월하고서

뭐든 내려 놓고 훌쩍 떠나고싶네


산이든 바다든 납골당만 빼놓고

아직도 해야 할 일들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있기에 외면하고프네

나이론 내 생각인지 창창하기에

생각의 미로 속 실마리 겨우잡아

낚아 챙기니 꼬꼬댁 꼬꼬댁 꼬꼬

횃치는 닭소리 도심 한가운데서          

울리는 그 소리에 처음엔 속았네           


누가 닭을 키우고 있나 했었지

요즘 현대판 [알람 시계] 소리라

한 번 더 울리 전 일어나야지 암

떠나간 임의 마음과 시간은 같네

붙잡을 수없다는 게 같은 부등호

귀 곧춰 세워서 아침 맞이해야지

아 아~ 바람, 바람이여~ 시원스레

날 부추켜주오 횃치는 소리와 함께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사람들이 닭이라고 부르던 누군가는 세 평 쪽방에서
닭소리도 못 내고 있을 텐데,

기체후일향만강 하신지 궁금해 집니다. ㅎㅎ

닭소리 보다는 뻐꾸기 소리가 훨씬 낫지요.
이십 리 밖에서 달려와 아침을 깨운다면 하루가 상쾌할 듯싶습니다.

은파 시인님!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인 것처럼 가상의 세계
아닌 실제라 싶은 기억

언제인가 친정에서 잠
청하고 있는데 잠자리가
바뀌어서 뜬 눈 이었죠

잠 들 만 한데 난데없이
"꼬끼오 꼬꼬댁" 하지 뭡니까
하여 "웬,  횃 치는 닭소리!"

알고 보니 알람시계
하지만 알람시계도 아니라
싶은 건 소리가 컸어요

아파트 앞 집에서 나온
소리였기에 아리송하네요
새벽이라 소리 컸는지도..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집 마당에
닭 한 마리 키우거든요.
종은 금수남,
아침마다 울어요, 알람~~

구수한 창,
잘 감상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당이 넓어서 마음도 넓으시겠어요~^^

[서피랑]님의
유머에 더위 날아갔네요.
이곳 LA 낮에는 사막이라
불볕 같은 더위 이지만

저녁에는 밤이슬과 함께
창문을 열어 놓으면 춥답니다
지금 세벽 2시 18분 이라서
재채기가 나올 정도랍니다.

이곳은 다행히 아침과 저녁
더위가 한 풀 꺽인 상태라 싶어
다행인데 한국은 아직도...

한줄기 소나기 단비 내렸으면...
어려운 발걸음에 감사합니다
시간 만들어 [시창] 방문하겠습니다.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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