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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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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준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74회 작성일 18-07-16 01:25

본문

진다

나의 눈에 꽃이 피고
나의 발과 손에 꽃이 자랐었다
꽃이 꺾일까 조심스레 만지고
바라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사랑스러워 물을 많이 준 탓일까
그렇게 져버렸다
져버린 꽃 마저도 아름다워 
웃음을 지으며
오늘도 나는 져버린 꽃에게 진다

네가 진걸 아는 나는
오늘이 겨울인줄 알지만 봄인 척하며
너에게 웃음을 지으며 물을 떨어뜨린다 

겨울을 준비해야지
지는 너를 보며 지워야지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다의 가락이 참 청순하다 하겠습니다. 반복되는 언어들을 잘 버무리면 더, 좋겠다 생각합니다. 좋은만남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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