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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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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76회 작성일 18-07-09 11:43

본문

이름 있는 사치품들.
값비싼 사치품들.
값어치를 하는 사치품들.
그것들로 빈속을 가린다.

 

"저 사람 입은 옷 좀 봐."
"신발은 또 어떻고."
"시계는 xxx 브랜드네."

 

사람들이 숙덕대며 만든
나의 이야기책 속엔
전부 날 가려주는 사치품들의 상표들뿐.

낯 뜨거운 나의 알몸에 관심 있는 사람은 없다.


내 겉을 부러워하든, 시기하든.
적어도 내 알멩이를 동정하는 사람은 없다.

 

명품들로 창피한 나의 틈을 메운다.
사랑받지 못한 가여운 사람이 아닌
명품족이라는 사치스러운 가면을 쓴다.

 

명품족/창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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