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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달기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56회 작성일 18-07-08 11:02

본문

 

 

 

 

 

 

 

 

탯줄 달기 /추영탑

 

 

 

오월의 마지막 날을 조심하라는 예언을

믿지 않았으므로 엉덩이 뼈 덕분에 발등이

무거워졌다

 

 

불행이 비로 내리는 날의 물방울처럼 톡톡 터지는

소리를 귓속으로 들으면

망치소리와 구멍 뚫는 기계음에 이십 리 밖에서

달려온 뻐꾸기 소리가 석여 들렸다

 

 

살을 가르는 수술칼의 부드러움으로

삼투했다 이탈하는 무영등 불빛

 

 

지금부터는 팬티를 입지 않는 헐렁한 맨바지의

삶에 익숙해져야 한다

기억도 없는 탯줄 하나를 성기에 달았다

들어오는 것 없이 내보내는 것만 아는 탯줄 하나

나는 무정란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 쪽으로 다소곳이 누운 성기는 부풀지도

줄어들지도 않아 몸 밖으로 새는 온수의 온도만

재고 있었으므로 가볍게 몸을 떠는

일도 없었는데

 

 

문병인의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상처는 아물기

시작하였고 잠시 궤도를 이탈한 뼈에서 전송된

모반의 기척은 없다는 의사의 말

 

 

열흘이 훨씬 더 지나서야 보행기가 삐뚤빼뜰 나를

밀고 다녔다

그마저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탯줄을 달 때와 끊을 때만 아! 소리가 나올 만큼

따끔했으나, 탯줄을 달았던 뿌리는 이제야

중력이 미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제는 탯줄 대신 다리가 하나 더 생겼다

경쟁자 없이 벌이는 일인 삼각 경주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날이 생겼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진짜 퇴원은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내일일을 모른다고 살다 보면 팔자엾는 태줄도 달고
몸에다가 순대도 떼었다 달기도 하고  다른집 살도 부치고
별별 일이 다 있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남은 여생은 즐거운 삶으로 건강만 챙기시고
부부 사랑 유람 하시는 일만 생각 하시옵소서

병원 생활의 안타까웠던 시간을 회복의 빠른 기도 신께 올립니다
섭생 잘 하시옵소서

이곳은 장마로 2일간의 비 예보 입니다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 그거 파도타기입니다.
중심을 잡았다 하다가도 어느세 세찬 파도에 밀리지요.

중환자실에 있어보니까 별의 별 환자들이 다 있더만요.
이틀째 아무 것도 못 먹다가 삼일 째에 깨어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산다는 것은 죽읆을 위해 고생, 고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남은 생은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 보십시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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