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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은 만물의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2회 작성일 18-07-03 12:10

본문

빗물은 만물의 눈물 - 예향 박소정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저 슬픈 눈물을 보아라.
주룩, 주루룩....
빗물은 만물의 눈물인 동시에

이 세상 먼 곳에서
구원의 손이 닿지 않는 그곳에서
고통에 시달리며 죽어가는 약한 자의
한맺힌 눈물이다.

 

주루룩 뚝뚝....
그칠줄 모르는 저 빗물을 보아라.
빗물은 못다한 생의 미련인 동시에
지금 어디선가 생명이 끝나고 있는.

왜 인간인지 원망하며.
왜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도 못 누린채
강한 자의 재력과 권력을 원망하며
이 세상을 떠나간, 떠나는 자의 마지막 눈물이다.

 

행복과 불행은 누구의 탓도 아니지.
단, 행복이 무언지 아는 자는
세상의 고통과 세상의 불행에게
최소한 인정은 베풀 줄 알아야 된다.

어떠한 방법으로 든지
당신의 손길과 당신의 온정을 기다리는
생명은 무수히 많으니까.


매일 기도한다고
반드시 천국이 보장되진 않는다.
최첨단 무기에 최첨단 디지털 세상이므로
이젠 천국도, 지옥도, 복불복일지 모른다.
사후의 일은 지금 모르니까.
2018. 0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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