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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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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34회 작성일 18-06-30 15:39

본문

우산 속에서

----------------맥심



씨알이 굵직한 시어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

장구벌레 같은 아이들 왁자지껄

물장구 동시를 쓰고 있다

오늘 같으면 물론, 시어들을 따라 들녘으로 달려간 농부들

지난날 심어 놓은 시름의 시들을

한껏 쓰다듬겠지


싱싱한 시어들을 보기가 무섭게 호들갑을 떨며 작살 같은 우산으로 무참히 무찌르는

무정한 행인들, 사이사이로 정나미 뚝뚝 떨어지는 잡음들

들은 분명 시가 뭔지 모르는

요즘 작자들이겠지


가령, 나 같은

댓글목록

수호성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호성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글에 만족하고 감사해야 글쟁이로서 행복할 수 있죠.
자만해서야 발전이 없겠지만요.
우산으로 시어를 무찌른다는 표현이 독특합니다.
타자 연습게임이 연상되네요. 텍스트가 떨어지고, 그것을 무찌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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