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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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탑골공원 앞
한 노인이 벤치에 앉아
들고 있던 부채를 펼치자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있는 부채 속
부채질 할 때마다
해풍에 의해
억세였을 수염과 머리
염분에 하얗게 절여진 채
해송처럼 흔들리고 있다
펼쳐진 노을 접으려는 듯
부채를 접고 일어나 걸어가자
어둠이 그 뒤를 따라 가고 있는
댓글목록
스펙트럼님의 댓글
은유가 참 좋게 와 닿는군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이번주말은 제겐 모처럼 주어진 휴가같이 여유로워 시마을 시인들의 시를 많이 읽을수있어 행복한 주말이랍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임기정님의 댓글
그래요
틈 나실때 마다 들러 세상사는 이야기 시 속에 담아
마음껏 풀었으면 합니다
스펙트럼시인님
편안한 밤 보내세요
똥맹꽁이님의 댓글
시를 읽고나면 기억에 항상 남아
중독성이 아주 강합니다
맹꽁이는 언제 한번 시를 쓸수 있을런지
감사합니다
임기정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똥맹꽁이시인님
어쭙잖은 제 글에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온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편안한 주말 맞이하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
임기정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은빛 갈대 펄럭이는 고사목의 생애가
축소된 바다 바람 속으로 노 저어 가는 모습 .....
인생의 허무 속에 발 담그고 갑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임기정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은영숙시인님
이곳에는 온종일 비 이젠 그치려나 하면 또, 비
그래도 시인님 댓글 보니 힘이 납니다
나이가들면 참으로 힘든 일이 아픈 것 이라 들었습니다
아프면 누구한테 이야기도 못하고
속 앓이에 더 아프고
시인님은 편찮으시면 않되요
저는 제 몸 제가 건사합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이 그럽니다
제는 지 몸 엄청 챙긴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제 몸 제가 챙겨야지요
시인님 건강 꼭 챙기셔요 아셨죠
라라리베님의 댓글
시인님은 언어를 압축하고 찰지게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이건 빈말이 아닙니다
그냥 시인님의 시를 읽어 내려가며
부채를 펼치 듯 느끼는대로 쓴 것입니다
바다가 들어 있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임기정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시인님 소품인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힘이 부쩍납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산수화 속에는 늘 바람이 함께 살지요
백발노옹 선풍이라면 그지없겠습니다 >>>>>> 이 여름
임기정시인님
삼복 더위 벼랑박에 이 글 붙여놓겠습니다
석촌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시인님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젠 비도 어느 만큼 뿌리더니 잠시 숨 고르기 들어갔나 봅니다
편안한 오후 맞이하십시요
힐링님의 댓글
현대 사회에서 노인의 존재는 그만큼 무가치 하고
그들의 삶자체를 부정하고 어디론가 내몰려
앉아 있는 곳 자체가 눈물겹게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신선이 깃듯
부채질의 세계를 그려내는 넉넉한 시력!
담담하게 펼쳐보이는 내성이라는 그 여운이
오랫동안 울려내어 모두에게 감흥으로 와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줍니다.
임기정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 시인님
요즘 어르신을 보면 연세 분간 못할 정도로
정정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뵈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느낄때가 있습니다
힐링 시인님
어쭙잖은 글 읽어 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부채'와 '바다'의
연결고리가 기가 막힙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