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딜레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7회 작성일 18-06-26 10:41

본문

늦은 밤, 온몸 가득 알코올을 채운 뒤 수화기를 든다.
빨리 오라는 친구들의 잔소리를 뿌리치고
후회막심한 010을 누른다.

너의 번호는 알코올에 절여져야 더 잘 생각난다.

공중전화박스에 풍기는
마른 오징어 냄새와 지독한 술 냄새가
내 볼을 더 불그스름하게 한다.

뚜, 뚜, 뚜, 뚜.

큰맘 먹고 누른 너의 번호 앞자리에
난 집에 가야 할지, 안 갈지 보다 큰 딜레마에 빠진다.
너에게 전화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과는 일단 나는 울게 될 것이다.
네 맘을 돌리기에도, 붙잡기에도 너무나 늦어버렸으니.
다른 점이 있다면..

네게 전화를 걸지 않으면 난 지금 울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네게 전화를 건다면
내일 아침 내 베개는 눈물 범벅이 되겠지.

네 목소리를 듣고 싶다.
그렇지만 날 미워하는 네 목소리는
들을 자신이 없다.

달이 기울 때까지 애꿎은 소화기만 붙들고 있다가
기다림에 지친 친구들에게 붙잡혀 나는 끌려가버렸다.
그날 생긴 내 별명은 다 큰 녀석이 운다고 '코찔찔이'가 되었다.

 

딜레마/창문바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93건 48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043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6-27
704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6-27
7041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6-27
7040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6-27
703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6-27
70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6-27
703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6-27
703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6-27
7035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6-27
7034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6-27
7033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6-27
7032
바다 이야기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6-27
7031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6-27
7030
스승 댓글+ 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6-27
702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6-27
70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6-26
702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6-26
70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6-26
7025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6-26
702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6-26
7023
보리 댓글+ 1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06-26
7022
장마 /추영탑 댓글+ 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6-26
7021
당신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6-26
702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6-26
열람중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6-26
7018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6-26
7017
푸른 장마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6-26
70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06-26
701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06-26
70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6-26
7013
댓글+ 2
김이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6-26
70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6-25
7011
관조 댓글+ 2
아이눈망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6-25
70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6-25
7009
비가오면 댓글+ 1
qkek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6-25
7008
노년의 꿈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6-25
7007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6-25
700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6-25
7005
말석의 랩(rap) 댓글+ 10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6-25
70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 06-25
7003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6-25
70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06-25
7001
화장실 풍경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6-25
7000
시간의 강물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6-25
6999
파도타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6-25
699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6-25
6997
인공위성 댓글+ 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6-25
699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6-25
6995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6-25
6994 저별이나였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6-25
699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6-25
6992
고향의 밤 댓글+ 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6-25
69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6-24
6990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6-24
698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6-24
6988 똥맹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6-24
6987
부불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6-24
6986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06-24
6985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6-24
6984
비가 운다. 댓글+ 2
이태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6-24
6983
빈센트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6-24
6982
수유 댓글+ 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6-24
698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6-24
698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6-24
6979
갈라진 틈새 댓글+ 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6-24
697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4 06-24
697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6-24
6976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6-24
6975 골고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6-24
69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6-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