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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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누가 놓고 간 것일까
하늘색 슬리퍼
00병원 518호 병실 보조침대에
얌전히 놓여있다
중환자실에서 막 올라와
맨발이었던 나
화장실 갈 때, 식판을 갖다 놓을 때
낡은 슬리퍼가 나를 부축해 주었다
퇴원하는 날
짐 꾸리며
그 자리에 그대로 놓아둔 슬리퍼
마지막 인사를 보낸다
숱한 만남과 이별을 치렀을
허름한 슬리퍼 한 켤레
또 누구의 걸음
부축할 것인지 아무 말이 없는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깊은 언어의 펌프로 끌어올린
시의 지하수는 역시 시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 시인님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신광진님의 댓글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가슴이 메입니다
건강하다는것은 큰 행복 같습니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단련중입니다
임기정 시인님 즐거운 휴일 되세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맞아요 건강은 건강 할때
으랏차 기운내고 건강하게 삽시다
신광진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책벌레시인님 펌프소리에
얼른 한 바가지 받아 벌컥했습니다
별빛 초롱한 물맛입니다
임기정시인님 가슴으로 껴안은 부축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죠 서로 부축하며 사는 삶
좋은 것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정석촌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아련한 가슴 아픈 추억처럼 들립니다
누구나 거쳐야 했을 순간에 상흔들,
좋은 날로 채워졌으면 합니다
가내 평안을 늘 빌어 드립니다.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시인님
시마을에 오래 머물다 보면 앓던 병도
치유됩니다
모든병의 근원은 마음이지요
귀한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임기정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댓글이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병실의 낡은 슬리퍼 수 많은 이야기가 담겨저 있을것 같습니다
저 같이 수많은 입 퇴원 환자에겐 걍 지나칠 수 없는 슬리퍼 같습니다
많은 인생의 역사가 기록 된듯 ......
가슴 뭉클 뒤 돌아 봐 질 것 같은 ......
가슴 짠하게 감상 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선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임기정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은영숙시인님
시인님도 편안한 하루 맞이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두손 모아 빕니다
고맙습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좋네요,,,
눈빛이 느껴집니다..
무거운 형 끌고 다닌 슬리퍼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한동안은
월드컵 보느라 정신없겠네요 ㅎㅎ
더운 날씨 건강, 자알 챙기세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뒤로 걷는 연습 하는 것도 아닌데
씨레빠 뒷꿈치가 잘 다는지
또한 중력의 힘인가요
툭 하면 잘 끊어져
강력접착제 바르다 그만
손이 붙었습니다
이명윤시인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샤프림님의 댓글
그 연약한 몸?ㅎ으로
입원까지 해야했던 때도 있으셨나 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늘 유의하시고
편안한 날들 저어가세요 임기정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하하
밑거나 말거나 입니다
샤프림시인님
건강은 건강할 때
건강잃으면 모두 잃더라고요
건강 유념하시고.
한주 즐겁게 보내세요
힐링님의 댓글
입원의 시간이 주는 고통이란 얼마나 큰지를
알 것 같습니다.
거기에 늘 부축해주는 간호보조사와 같은 슬리퍼의
한 생을 측은히 바라보는 그 눈빛!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그 마음이 시인의 마음이라는 것을
새삼 가슴으로 전해지는 이 따뜻함!
모두에게 보내는 격려와 위로!
사람은 건강을 잃고 난 뒤에 찾으려하니 문제가 크지요.
더 좋은 건강으로 심금을 울리는 시심에 불을
붙여 환하게 밝혀주소서!
임기정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시인님 그렇습니다
비록 낡은 슬리퍼이지만 그때 만큼은
든든한 보호자라 할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