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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4] 다다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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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0회 작성일 18-06-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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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 - 피탄


풍요가 다다이즘에 가까워졌다
시대는 자초한 빈곤에 시달리며 악다구니를 쓴다
아무리 있는 힘껏 많아져도
줄지도 늘지도 않는 위태로운 평형
도철을 본 것만 같으니
인간 세상이란 어쩌면 허기뿐인 것

네온과 형광등에 가려진 무언가에 대하여
항시 묻노라면 인지뿐이라 확신도 없고
말초의 감각에 매달려 외면할 뿐
사실은 일찌감치 잡아먹히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평화 속에서 존재의 의의를 잃어가는데
다만 무의미한 논리에 휘둘릴 뿐이라

무슨 수를 써도 돌려받을 수 없는 원금을 받고자
적금 부어넣듯 꼬박꼬박 입금함은 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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