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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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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03회 작성일 18-06-18 23:36

본문

어둠에 갇혀 앞이 캄캄할 때

한줄기 빛이 찾아들었다

굳게 닫힌 문, 옥문처럼 열리고

출소자 맞아주듯 찾아준 사람

나는 그에게

나의 삶을 맡기기로 했다

-

음습한 곳이 환해지고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물소리에

움츠러들 때

두 손으로 감싸주던 따듯한 손길,

탱탱한 내 알몸이

그이의 살결에 닿는 순간

처음 느껴보는 황홀함 

-

우리 서로 만나갈 수록

나의 몸은 점점 녹아들고

야위어가지만

나로 인해 그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 보며

이 몸 닳아 없어진다 해도

헌신 하리라 다짐 한다

-

그이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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