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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 부르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98회 작성일 18-06-20 06:30

본문

배추밭 부르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한숨을 쉬거나 눈물 흘리는 일 이겠죠

난 날개를 달기 위해
열심히 저 잎을 갉아 먹어야 해요

우리 사이엔 타협이 있을 수 없겠죠

그저 태어난 대로

당신은 농부

나는 흰 나방의 예쁜 "내 새끼!"

당신이 농약과 멀리한다면
난 예쁘게 유기농 마크를 남길 수 있어요

숭숭 좀 흉측해 보일지라도
배춧잎 자연식 만 먹고 자랐다고
유행 따라 제 값을 받을 수 있으니
할머니 좋고 벌레 좋고

미워한 들 소용없으니
배추 구멍 사이로 미소를 보여줘요

꿈틀 파란 배추벌레
더운 여름을 다 먹어치울래요
당신의 한숨까지도...
 

댓글목록

동백꽃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백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안녕하세요  맛살이님 ^^
오늘아침은 햇살이 조금 비쳐 마음이 밝아지려하네요

그런데 잼는 글들도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고운님들의 글이,,^^

그런대요..배추벌레이름이 나오니까 ,,속이 넘 ,,안조아요 토,,,ㅜㅜ 죄송합니다 ,

그래도 파릇파릇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즐건 하루들 되셔요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꽃 향기님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느 댓글을 쓸 때마다  시 쓰기보다 힘들게 느낄 때가
많아요  그래서 많이 조심하죠!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추벌레가 본 세상은 숨구멍 숭숭 뚫린 곳이군요
그 구멍으로 환한 미소들이...

그러나 농부들은 좀 숨이 막힐 듯
대신 한숨만 푹푹...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부의 시름도 없고
유해식품에 대한 걱정도 없는 세상
분명 어느 날 찾아 오리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배추흰나비와 블루스를  추는 농부,
옥상에 심은 배추를 뼈다귀만 남기고 다 뜯어 먹어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미워한 적 있습니다.

그때 왜 블루스나 탱고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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