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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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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127회 작성일 18-06-20 08:29

본문

인연 / 테울



 

중년의 남자와 백발의 할머니가 오늘도 나란히 벤치에 앉아 있다

오가며 수군거리는 동네사람들

남자는 교통사고 후유증일 것이라 했고

여자는 치매에 가깝다 했다

물론, 둘은 남남이라며


그러나 난,

혼자인 오늘에서야 비로소 저들의 끈끈한 관계를 알 것 같다

착 가라앉은 침과 묵 사이로 흐르는 소통에서

둘은 분명 전생의 부부간이거나

모자간이거나 부녀간이거나

다정한 오누이거나

결코, 남남은 아니라는 걸


한마디 말없이 제자릴 지키는 걸 보면

혹, 한 뿌리에서 자란

나뭇가지거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이 무얼까요?
시인님과 저는 컴의 여백에
시선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보일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
오늘도 궁금한 모습속에 좋은 시 한줄 삭이고 갑니다
그래도 좋은 인연!
감사 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전생의  내 모습이 궁금해 지는군요
한번 그 벤치에  앉으면 답이 나올 듯!
자 이 인연도 뜻이 있겠죠,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과 '묵'사이로 흐르는 소통 말이 필요없는 마음과 마음이 흐르는 통로 입니다. 결코 남남이 아닌~~~애잔하게 들리는 태운시인님의 인연에서 저와 태울시인님과의 사이는 '남' '여'가 아닌 '남''남'으로 인연을 맺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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