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2 ) 무풍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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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
석촌 정금용
채색에 빠져있는
미완성인 채로 우두커니 서있는 그리다 만
그림 속에 표정
실망한 듯
조화를 꿈꾸다 흔들리는 눈빛과
지켜보다 지친 배경의 퇴색해버린 명과 암
아장 걸어간 빛깔이거나
붉게 칠한 저항 빛 따가운 열정이거나
식어가는 가을바람에
회색빛 실망을 먼 산 너머로 띄워 보냈거나
무조건 칠한
그 하얀 차가움에 흠칫 놀라 어쩔 줄 몰라
몰두했던
벽에 걸린 그림이
그림자도 지지 못하는 풍경
적막한 고요 속에 평면으로 엷어져
바람이 흔들어도 기척 없는 밋밋한 느낌뿐이다
미륵처럼
침묵에 익숙한 정물이 되어간다
미완성이 완성인 채 꿈쩍 하지 않는
그림 같은 벽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얼굴 없는 하지의 정물입니다
우두커니 먼 산을 바라보고 잇을까요?
사뭇, 그 생각이 궁금해지는 시향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자취란 허전해져 그린 허망한 그림이 아닐까요
원래는 없었기에 >>>... 그림자도 없을 밖에요
침묵으로 보는 세상이 울긋불긋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짙은 그림자 위에는
석촌 시인님의 묵화가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미 완성은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미완의 세계를 헤쳐 나가시는데 오늘도 지치지 마시고 힘 내소서!
힘차게 힘차게 응원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본 모습이 보였던가요
그림자가 짙다 하심에 >>> 분주하신 일상이 눈에 선 합니다 ㅎ ㅎ
소갈머리 없는 나날 .... 시국 구경에 여념없어집니다
현덕시인님 여름 성큼 다가서는데 건승하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한뉘님의 댓글
미완성의 그림 속
석촌 시인님의 오롯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내리길요
자취 흠뻑 남기시어
향기 그림 밖으로 성큼 걸어나오는
그런 날이시길요
새 날 또 다른 미완성의 그림 속으로
걸어 가시는 모습 속
엷은 미소 띈 시인님 이시길요^^
무풍 속 미풍의 시인님 형상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미완의 것은
마치지 않아 아쉬운 그 가능성 때문에 더 궁금해지는
얼마나 더워질지 모를 초여름에
물수제비 뜨듯 얇은 돌멩이 던져 봅니다 >>>....ㅇ ㅇ ㅇ~~
파문은 고스란히 한뉘시인님 곁으로 퍼져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정신님의 댓글
이미지에서 수확한 시편은 오래 남지요
습작의 교과적 이미지는 미완인듯 완성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평생 그려 한 폭이 되는 , 스스로 그린 자기그림
욕심부터 비워야 할 숙제입니다
선생님 발치에서 반성합니다
화두 주셔 감사드립니다
석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