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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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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FreeZ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0회 작성일 18-06-16 00:41

본문

동읍 무성리, 
달도 오르기 힘든 오르막길, 
토끼집 옆 조그마한 집.  
10살 짜리의 두 눈에는 별이 한가득이다.
발이 시려와서 빨리 세어본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별 넷, 별 다섯... 
별보다 커다란 무언가가 스르르 별을 집어 삼키고,
정적은 어느새 두 귀를 막는다.

밖이 시끄럽다. 
또 누가 세상을 향해 소리치나보다.
창밖을 보며 나도 똑같이 소리치고 싶지만,
헛된 용기를 주는 그것을 의지하고 싶지는 않다.
별이 그리운 밤. 
이곳의 하늘에는 별들이 보이지 않는다. 
토끼집을 비추던 그 별들은 아직 그곳에 머무르는 것일까.
별 하나, 별 둘, 별 셋, 별 넷, 별 다섯... 
다신 돌아오지 않을까. 
창문을 닫고 귀마개로 두 귀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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