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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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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6회 작성일 18-06-10 13:45

본문

`

 

 

그 민들레 코로나의 중심 질량이 붕괴하면서

태양계 체류 기간이 이미 천 년쯤 지나버렸고  

구두 밑창에 껌딱지라도 발견한 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론 물리학적 수군거림과 함께

희쁘옇게나마 구체적인 달빛이 길을 비춘다 공자 왈 맹자 왈로

왈왈거리던 사무사로 단속하던 시대를 넘어 서서

사뿐사뿐 날아가던 한 마리 하얀 나비 가설 1

근육살이 박힌 어깨를 접지 못한 채

바라나시 장작더미 연기 위에 떨어진다

채권추심이 지불불능의 할부금을 삼키듯이

여전히 갠지스의 밤은 차갑고 강물은 고요하다

 

이쪽 세계에서 씩씩하게 썩어가자 

내 안에 데카탕스 계절과 시간이 무계획적이라서

늘 카프카의 먹구름이 걸려 있다 하지만 내 안에 둥지를 뜬

내 자신만의 어두운 이상을 따스하게 그리려

언젠가 잃어버린 13번째 아해의 뜀박질 기다림으로 

은밀하게 엄마야 누나야 이름을 불러보곤 한다

마구잡이 패배를 온몸으로 받아들인 저 다다처럼

안개 서린 데리다의  저편을 꿈꾸는 내 눈동자는

어느새 사르트르가 되어버리고

우리들 각자는 또 다른 누군가의 앙가주망이 되어버린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해야 하니 참 힘들었을 것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야광 별똥별에 대고 소원을 빈 것도 아니었다

가설 2는 죽은 아프리카 여인의 아기 같이

내 발굽 밑에 아기 염소는 힘없이 운다

 

빈 집의 외로움이 기이한 입주자를 기다렸나 보다

친구가 되려는 낯선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 한 토막

망가진 사람을 알아보는 형이상학적인 눈이 있다

점보 사이즈 캔맥주 무의미 시 사이로

죽은 날이미지 하루살이 곤충의 수가 늘어났다

서정시 하늘을 봐요 관념시 뜬구름이 온통 어질러 놓잖아요

굳이 말을 섞어서 이별할 친구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전 재산으로 보이는 30.0리터 배낭 하나

긴 세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목적지에 착륙했나

사무사는 살무사가 되고

카타르시스는 홈쇼핑 카탈로크를 쓰다듬는 상대성 시공간

그렇게 자폐증 인생으로 리셋 되었거나

현대시처럼 언제나 아무 일 없이 혼자였을 것이다

비트겐슈타인 씨 생각은 침묵 속에 가둬 두세요

포도알 씨 가설 3은 대포알을 내뱉듯이 말한다

유성 충돌의 흔적은 항상 둥글다 더군요

보들레르 와인을 귀천 막걸리잔에 따르듯이 아낌없이  

유카탄 반도에 비가 점잖게 쏟아진다

 

아주 먼 동서양을 여행해왔다 나는

밤이면 대륙의 가장자리 도시는 와인처럼 붉었고

밤하늘의 별자리표를 읽어가는 

산맥은 늘 홀로 어두웠다

길 잃은 우주에 둥둥 떠 다니던 나는

도가도 비상도, 시가시 비상시 주위를 맴돌았고 

그저 누구 하나 눈여겨보지 않았을 뿐 

지금 저한테 엉덩이 스프레이를 뿌린 건가요? (방귀)

아파트 배기 가스를 들이마시며

이빨빠진 공원 나무 벤치에서 하룻밤 묵은

보헤미안 이슬 방울 가설 4가 오컴의 면도날 위에 흔들린다

껌조각을 피해가는 바람 구두 같이 예리하게

햇살 묻힌 데크로드 문맥들의 통속적인 계단 밑으로

산책로 두루미는 냇물에 길게 목을 빼고

다트 판에 다트 던지기가 한창이다

 

내 구두를 바라본다 깍두기 해병대 머리는

서모씨의 두루마리 화장지 같은 행적을 보듯

아기 염소 가죽을 통째로 바느질했다고 

팝콘 튀긴 나도 따라 은근히 우쭐하게 바라본다

국화 옆에서 검게 그을린 히스토리 저 편처럼 

한쪽 모서리가 구겨져 있었다

그 떠돌이 노친네를 닮은 저 뜨네기는 

유통기한이 살인적으로 임박한 식료품점에 초조한 파프리카다

구부러진 목구멍 속에  바람이 분다 귀촉도 울음으로 

견인 협박에 시달리던 모터 사이클 가설 5는 울고 울어

그 누군가의 서시가 되고팠던 그리운 시절을 떠올렸다  

피융! 날아갔으면 싶어졌다 

하지만 허기가 날카로운 이빨을 만드는 법

국정 교과서의 밤이 태양의 꼬리를 물어뜯고

종종걸음으로 분출하는 붉은 노을 사이로

달달하게 쪽쪽 빨린 막대사탕 모양, 빈 막대기 빈 집 같이

어느 날엔가  서정시의 신으로 모셔지길 더 기대하는 눈치다

 

두루미 머리 위로 어둠이 흘러 내리고

소음기를 철거한 할리 데이비슨 굉음에 놀라 날아오른다

뉴요커 등뒤에 꼭 달라붙은 120일짜리 애인이 속삭인다

자기야, 이러다가는 쓰레기통 페달도 못 밟을 수 있어 

엉거주춤 저쪽 한 구석에 추상적인 각도로

삐딱하게 짝다리를 짚고 선 가설 0 한 줄기 청담동 

민들레 풍선도 얼떨결에 날아오른다 

또 어느 누가 죄책감의 가출 시간을 즐기고 있을지

그리움의 전조등이 詩바닥에 닿지 못한 채 흡수된다 눈물 속에

알바트로스 캡슐이 은하수를 향해 떠나는 시각

카타르시스 달은 뜨지 않았다 저 위에 그 뱀이 내는

쇳~소리와 육중한 공모의 철문 하수구 경례를 받으며

어서 오세요 신문지 등단 인식 카탈로그 매트는

공자 왈 시대의 충격파를 던졌다 여전히 낡아빠진 

이온화된 꼬리가 전리층을 페이지 삼아 소돔을 완성한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걸 아우라라 부른다는 것을

휴머노이드 사드 백작이 묻고 있다

맞는 답을 원하나, 아무 답이나 원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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