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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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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0회 작성일 18-06-08 12:28

본문

`

 

 

우리들의 청춘은 두꺼운 책이 유행이였다

숨 죽인 눈물처럼

바람은 들어가지 마세요

잔디밭 푯말을 흔들고

최루탄 구름 위에 거대한 원을 그리던 하이데거 

한 가닥을 풀어 비비 꼬던

우리들의 길었던 가방끈은

저마다 삭막한 안테나, 뾰족 세운 빌딩이 되어

강력 추천에 좋아요까지 획득하였다

 

시간이 모자라서 못 죽었다,는 벤츠


빠바서 갈라질 틈도 없었다,는 제너시스

 

나이에 걸맞는 주름살로 모여들었지만

어등을 매단 밤바다처럼

녀석들의 미등이 도시 쪽으로 사라질 쯤


창백해진 등 뒤에

온몸을 꽉 말아 깨문, 참깨알 같은 검은 시어들이

저를 털어 달라고 톡톡 튀었다

 

개새끼들, 한결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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