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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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시간
새벽을 알리는 빛의 속도와
밤을 여는 빛의 속도는 다르다
어둠이 환하게 밝아 오는 동안
또 다른 불이 켜지고
가만가만 살아 움직이는 밤 동무들의
활발한 무대 속에
우리는 긴긴 꿈을 꾼다
현실과 터무니 없이
다른 꿈을 꾸지만
결코 어제와 다르지 않은 무대
또 일구어야 할 개척지, 신세계를
향한 꿈을 꾸고 살아 숨쉬는 가면은
화살처럼 빠르게 새벽을 삼킨다
앙다문 밤의 입술이 들썩이고
질러대는 바람소리
침묵을 깨는 구름 소리
그래도
여명의 빛은 여전히 붉기만 하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여명의 시간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주말맞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