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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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었기에
최 현덕
당신이었기에
강원도 산골 오두막집 찌지리를
번듯하게 가름마 태워 학사모 씌워 놓고
한사코 잠자리 눈꼽만큼도 없다 하며 손사래 치던 당신
당신이었기에
사내들만 데굴데굴 난장판인 수컷 집안에 시집와
살갑기는 평양 나막신 같은 세 공주 공부시킨 것이
나에게 공이 크다며 항상 나를 치켜세우던 당신
당신이었기에
사형 언도와 같은 말기 암 환자의 투병생활에
잃어버린 방향감각과 보이지 않던 그 끝에 매달려
25시간 나침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놓고
모든 것은 환자의 의지였다고 박수 친 당신
당신은
내가 겪은 사람 중에
가장 가슴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맞습니다
그 공은 사모님일겁니다
저 역시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드린다고
맛있는 저녁되십시요 최현덕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임 시인님!
시인님의 박수소리를 담아서 아내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저에게 참으로 고맙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아내를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강했었지요.
시 답지 않은 글에 방문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그 답으로 사모님은 아마 가장 보람있는 삶을 누리고 계실 겁니다
물론 그럴 자격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보답을 해야겠지요.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야줘야죠.
허접한 글에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부창부수
초록 숲이 출렁입니다
고스란한 결심이 붉게 익었습니다
부디 두 내외 강녕하소서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초록의 숲에서 너무 진하게 속삭였나요?
들키고 말았네.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하루를 응원합니다.
샤프림님의 댓글
두 분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힘든 시간을 지날때
진정한 나의 사람들이 보입니다
빛나는 가정안에서
언제나 건강하세요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네, 고맙습니다.
부부란, 참으로 멀고도 가까운, 좋을땐 한없이 좋고
나쁠땐 한없이...
夫婦, 안팍이라는 의미도 있죠.
시인님의 박수를 우리 가정에 촉매제로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이 세상에 부부만큼 편안한 사이가 있으리요.
부모님의 사랑도 크지만 허물없는 사이는 부부이고
자식들이 있으나 헤아림에 있어 한 세월 지난 뒤에
찾아오는 것이니 이또한 바람이 서운한 병을 불러오고
부부는 마음 맞고 뜻 맞으면 이 세상 헤쳐감이
쉬운 길이고 살아가는 이유인 것을 ................
아픈 자의 고뇌를 제 고뇌를 안고 부여안고 안은 사모님!
지상에서 최고의 선물이고
하늘로 받들어 모시고 싶은 분이지요.
저 또한 아내의 극진한 사랑이 있어 여기까지 온 생각해 보면
사모님이 어떤 분인지 그려집니다.
많이 배워서 미인이어서 그런 것은 세상사 겉치레
사랑이 앞서니 그런 허사에 마음 둘 시간이 없듯
사모님의 사랑은 오직 한 분을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대해주었을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성모 마리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모님이 성모 마리아이었을 것입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뜻 깊은 격려를 주시니 더욱 아내의 마음이 넓게 느껴집니다.
인연이란 이런거 같습니다.
요즘세상 보면 별이 빛나는 밤에도 이혼을 하고 헤어지더군요.
살다보면 부부의 정은 하늘과 같아서 그 정을 어디에 옮길 수도 없다고 느껴지는데...
평생 고맙다고 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로의 말씀.
그행복님의 댓글
선생님 안녕하세요
등뒤로 따가운 햇살이 무척이나
날카롭게 찔러대네요
아프고 힘들때도 늘 한결같은 사랑의 맘으로
곁을 지켜주신 사모님께 사랑한다고 속삭여보세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질투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사모님께 보답하시는건 더욱 건강하시면 될것 같아요
오늘도 내일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행복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아직은 투병중이므로 건강 프로세스를 게을리 하지 않지요.
시인님 같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문우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시인님의 감사한 마음을 아내에게 전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응원할께요.
서피랑님의 댓글
시 한 편으로 모든 아픔을 치유할 수 없겠지만
그 속에 담긴 진심을 읽고
아내분이 충분히 위안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건강도 빨리 회복하시고
두 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번듯하게 살아 숨쉬는 제가 아내의 공이었노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감정이 섞인 늙은 시에 시인님께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 주시니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 아내가 시마을 열성 독자인데
댓글 보면 기뻐 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아름다운 부부의 일생을 영화처럼 담으셨습니다.
아름다운 꽃은 고생 끝에 피어 더 찐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감히 뭐라고 칭찬 보다는 거룩한 생애를 깊게 느끼며 물러 갑니다
좋은 시 박수를 보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답례가 늦어서 송구합니다.
아름답게 봐 주시니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늘 위로와 격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말 멋진 계획으로 행복하세요.
두무지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