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늘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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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늘 그렇지
밤새도록
봄 내음에 취해
먼 길을 돌아온
거울 속에
날카롭고 고고한 한 다발의 새치
허공에 피어나다.
그 곁에
붉은 암향을 뿌리며 모란은
허물어져 가고.
외면하려 뒤돌아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아카시아의
늙은 유혹들.
수없이 만남과 떠남
저 멀찌감치 앞서가며 손짓하는
시선에 이끌려
돌아서면 늘 아쉬움만.
이제서야
회한에 들썩이는 마음에 겸손히
푸른 잎을 새긴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돌아 오는 6월에는 건필하시고
희망이 돋아나는 달 맞이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