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사람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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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사람이었소
최 현덕
허공에 매달리면
별도 달도 내 친구가 되었어요
내 공중묘기는 새의 날갯짓 같다 하여
이 바닥에서는 서커스 왕이라 했지요
아홉에 시작해서 열세 살까지 내 공중전은
별도 달도 딸 수 있는 당찬 새싹의 꿈이었죠
새싹의 꿈이 깨지던 날은 외등이 졸고 있었어요
보름달 만 눈을 부릅뜨고 나를 쳐다보았어요
줄을 놓치고 허공에 흩어지는 순간 달님이 펑펑 울었지요
나는 꿈을 접을 수가 없어서 달님에게 떼를 썼어요
밤에 제왕인 수리부엉이가 되고 싶다고,
외등은 졸고 먹구름이 나를 채갈 때 나는
누구에게 원망도 분노의 감정 없이 공손이
하늘의 뜻을 받들어 수리부엉이로 환생 했어요
날개를 활짝 펴서 한편의 수묵화 같은 포즈로
고요히 잠든 인간세상을 내려다보면
열두 폭 구름병풍에 싸인 전생에 내 집이 보이고
고난도의 뒤집기를 완성시키려는 내 친구 윤아도 보이고
삶에 지친 울 엄마도 곤히 잠들어 있고
고요한 천지가 아주 적적하고 쓸쓸한 풍경입니다
다시 홍익인간으로 환생하는 날이 오겠죠?
그 땐 엄마랑 서커스 단짝 이었던 윤아랑
도시의 착한 요정으로 그냥 행복하게 함께 살고 싶어요
달님!
제 소원 한번 만 더,
들어주시겠어요?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이미 홍익인간 이십니다ㅎ
글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이롭게 하시니^^
결은 변하지 않나 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와 지니는
시인님의 내면의 결
응원합니다
건강하시고 밝은 웃음의 나날들
가즈아 하시길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ㅎ
최현덕님의 댓글
힘이 팍 솟는 반가운 소리,
9988234 그래 가즈아!
눈에 선 합니다.
그러구 보니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군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멋진 하루 기원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전생 체험인가요?
누구나 알고 싶은 것이 전생입니다.
그 신비와 비밀을 알아낼 수만 있다면 다음 생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나는 게 가장 좋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마땅치 않은 시제가 없어서
스쳐 지나는 수리부엉이 한을 달래봤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홍익인간이죠.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고난도에 지친 삶이
차라리 엉뚱한 동심속에서 부엉이 날개가 되고 싶어집니다
요정이고 싶어 어둠속을 날아갑니다
고맙습니다 부엉^^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ㅎ ㅎ ㅎ
저랑 같이 날아요
날고 싶은게 제 꿈입니다.
날개를 달고 수리부엉이같이 훨훨~~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샤프림님의 댓글
천국시민이 되시면 환생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최현덕 시인님~
천국 가는 길 알고 계시쟎아요
천국가는 길을 물색해 보세요 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세요
최현덕 시인님
시 잘 감상했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길은 아는데 차가 없어서 험난한 길을 끙끙 걸어야 합니다.
제 손좀 잡아주세요. ㅎ ㅎ ㅎ
천국이 코 앞에 있는데도 빙빙 돌고 있습니다. 어쩌지요?
멋진 하루 응원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높은 곳에 매달려 있다는 것은 고고하고 고독한 뜻이요.
현실로 돌아와보니 현실의 외람된 속에 매달 수 없는 운명과의
치영한 싸움!
환생이라 거듭 강조 했으나 이것은 내면에사 일고 있는
심한 격동과 표현 할 수 없는 벼랑에서 꿈을 펴고자 하는
몸부림이 재현하고 있습니다.
내부의 심도 깊이 드리워진 열망과의 끝을 고하고자 하는
고백이자 현실로의 돌아올 수 없는 한계성을 비유로
담아내니 미완성의 꿈의 한 쪽을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시인님께서 해독해 주신 글이
본문의 내용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천국이 있다지만
현생 만 하겠습니까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한 시대의 애환의 상징인 서커스,
그 중에도 공중 그네는 대표적 입니다.
짧지만 그렇게라도 날 수 있으면 노력해야 겠습니다,
힘든 세상 잠시라도 훨훨 차고 일어서는 것,
달님에 비는 간절한 소원 만큼 기억해 준다면,
이제는 뿌린 씨앗을 거둘 때도 된듯 싶습니다.
시인님도 소원성취 하시고 늘 건안 하심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동물 중에 수리부엉이를 무척 좋아하지요.
수리부엉이의 전생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ㅎ ㅎ ㅎ
다녀 가심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지금이 이미 홍익인간이신데...
다음엔 자신을 챙기는 인간으로 환생하시지요
서로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 세상
널리 이로운 세상의
인간으로...
ㅎㅎ
제가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모르겟습니다
제 몫도 못 챙기는 지라...
가당치도 않은 소리
혜량하옵소서!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환생이 있을까요? 글쎄요...
여자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여자로 태어나 12자녀를 낳고 시끌벅쩍하니 살고 싶습니다. ㅎ ㅎ ㅎ
테울 시인님은 한라의 신선님으로 환생 하실듯 하옵니다. 그렇지요?
임기정님의 댓글
최현덕시인님
수리수리 마
아니구나 수리부엉이
힘찬 날개짓으로 다음 환생때에는
인간이 되길 저도 빌어봅니다
건필하시고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수리부엉이, 참으로 멋있는 친굽니다.
제가 강원도 산골에 살적에 밤에 많이 봤지요.
수리부엉이의 전생이 궁금했습니다. ㅎ ㅎ ㅎ
힘찬 날갯짓! 참 감사한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그행복님의 댓글
최현덕 선생님 안녕하세요
다른 무언가로 환생 한다는건
넘 무서울것 같아요
가끔씩 농담삼아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디는 생각은
해본적 있지만 ㅎㅎㅎ
선생님 건강은 좋으시죠?
날씨가 많이 더워졌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네, 건강 좋습니다.
저는 여자가 되고 싶은데,
다음생애에서 저는 행복 시인님의 아내로, 행복시인님은 저의 남편으로,
어때요?
가능 할까요?
ㅎ ㅎ ㅎ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