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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에 고향 생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18회 작성일 18-05-22 06:20

본문

 

유년에 고향 생각


고향은 그리운 불꽃을

수없이 노을에 불사르며

갈증만 주고 순간에 사라진다


오래도록 머물던 자리 잔잔하게

호수처럼 번지는 내밀한 그리움,

잡히지 않은 추억들 깊이 출렁이며

지난 아름다운 생각에 젖어 들지만,

별 하나 머물던 새벽처럼 조용히 흘러갈 뿐


발간 하늘

그 너머에 아련한 불빛은

유년에 반딧불 잔해일까?

수많은 기억을 잔잔하게 끌고 오는데


그 먼 거리,

단숨에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왔을

지워지지 않는 간절한 기억들이

먹먹한 가슴을 마구 물어뜯는다


그래!

조용한 해변에 달이 뜨는 시간

별들과 나도 아늑한 자리를,

백사장 모래처럼 파도에 베개 삼고 누워

철없던 옛날에 사랑이라도 누려볼까


파도에 묻히며 수많은 그리움으로

밤새 회오리치는 깊숙한 세계로

고향을 노래하며 무 등이라도 즐길까

 

아늑한 밤이면 왜 그리 괴롭힐까,

물새들의 신비스러운 울음소리!

별들이 물 위에 내려 살을 섞는 쑤석임

실바람 내면에 은밀한 그리움까지.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에 타던  반딧불  잔해를 찾아

달 뜨는  해변에  모래베개한 
시린 별빛  그리움이

두무지시인님  위로에    무등을 탄 듯  술렁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일찍 저도 문안 인사 드립니다
고향을 무어라 표현해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함께 공감해주시니 무엇보다 힘이 됩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기억들이 너무나 많은 고향,
살면서 고향은 늘 시린가슴을 다독입니다.
어머니의 품속같은...
유년의 고향생각을 하시니 세월이 참 많이 갔지요?
이렇듯 세월은 무정세월입니다.
어쩌겠습니까? 순응하며 사는게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을 사실대로 표현 한다는 것도 힘든 작업 같습니다
늘 써놓고 읽어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도 고맙게 읽어주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놓습니다
부디 가내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호수에서 건져올리는 시심인 듯...
고향생각에 젖어드셧군요

저도 객지를 떠돌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예전 같지 않더군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건 좋은 마음 같습니다
늘 마음 언저리에 떠도는 그림움은 무얼로도 식힐 수 없지 싶습니다
졸글에 다녀가신 발걸음 무척 고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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