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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내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12회 작성일 18-05-18 07:39

본문





아카시아  향내는
                           석촌  정금용



하얗게 덮인  싱그런 꽃내
풋풋한  그 냄새에  온 동네 코가  벌름거린다
 
아카시아  향기가  그냥 가지 말라  
잡아 당긴다

포릇한  방울방울  잎사귀로  얼굴가린
바람에  고개 돌린  
우윳빛  젖꼭지들

몽실한   송이마다
진하게  고여 흐르는  밀향을 물고
젖먹이가  벙싯거린다

푸릇한  실핏줄 고스란한
젖무덤에 파묻혀  입맛 다신다

배릿한  어미 냄새가  *영락없다 

아주  파묻혀  
눈코  뜰 새 없는  꿀벌도  어민 줄  아나보다
 
물색없이  꿀에  물타고 있는    
이 비    
그치고 나면

말릴 새 없이  떠날  꽃님인데
젖 떼듯   
돌아설  꽃 어미인데





*영락없다:조금도 틀리지 아니하고
            꼭 들어맞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의 향기가 아카시아 향입니다.
상큼, 발랄 아침입니다.
그윽한 아카시아 향기 맡으며 출근했습니다.
컴을 열자 석촌시인님의 아카시아향이 마음을 달짝지근하게 합니다.
좋은 하루 여시옵소서!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그치는  아침에  꿀차  한 잔  생각납니다
달지근한  꽃내음도  간절합니다

조심스러운 속삭임이  그지없습니다

현덕시인님    주말  태평하소서 ^^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도 많이 내리는 날
아카시아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꿀이라도 만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건 꿀벌들의 몫이기에 기다리는 시간으로
마음 열고 활동을 지켜 보겠습니다
평안 하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꿀벌처럼  분주하실  두무지시인님이  생각키웁니다
풀숲에  익어가는
열음이
   
소담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에는 가시가 있는 듯,

피기 전의 아카시아 꽃을 보면 새색시의 버선이 생각납니다.
곱게 벗어놓은 그 버선, 살 냄새도 나는 듯...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에 깃든  가시고기는  안주로 썼나이다

버선코에  감도는  매무새도
고우셔라

영탑시인님    엉큼하셔 ㅎ ㅎ & &    웃자고 하셔 ^^  실컷  웃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동네 산에도 예전엔 아카시아 향기가
오월이면 걸음을 멈추게 했는데
어느날보니 많이 없어져서 아쉬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아카시아 향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시인님도 푹 빠지셨었군요
말릴새 없이 없이 떠날 꽃님과 함께 떠날 봄날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아카시아 달콤한 향기 잘 맡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잎은  떨어져 가고
그리움만  하얗게  어미 냄새로 기억되는

아카시아  꽃내음에
라라리베시인님을    초대합니다  ^^

고우신  발자국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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