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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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바람소리에 밀려
종일 어둠속을 헤매이던
하루가 빗물에 씻겨 가고
잔뜩 기죽은 햇살은
몽롱한 아지랑이 뒷춤에 감춘채
두손 가지런히 묶여 벽에 등 기대고 있던
구부정이 휘어버린 우산꽃 펼쳐드니
내리는 빗물에 꽃칠의 화려함도
지는 하루에 빛바래가네
떨어지는 빗방울 온 몸을 때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수없이 뒤집기를 해도
녹슬은 우산대 마다않고 두손 잡아주니
구부정이 휘어버린 우산꽃 곧게세운 허리에
제 넘던 하루도 멈칫하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선유도 봄 축제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
시마을 창작시 방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