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2> 장날은 술 마시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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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2> 장날은 술 마시는 재미
해가 장마당을 끼웃거린다. 노부부가 뚝 떨어져 서로 돌아앉았다.
영감은 그만 싸 들고 가자 하고, 노파는 하나도 팔지도 못하고 어떻게
들어가냐며 말다툼을 벌이는 것이다. 영감은 머릿고기와 막걸리 한 잔
생각이 났는지 "가진 것 좀 있어?" 묻자, "점심 먹은지 얼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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