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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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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3회 작성일 18-05-11 07:25

본문

금광 호수에서

                              金然正

 

햇빛이 부서져 내리는 곳마다

호숫가에 시작된 빛들의 饗宴(향연)

 

잔잔한 美風에 팔랑이는 이파리

은빛 손짓으로 마음을 誘惑(유혹)하고

 

물결마다 반짝이는 눈부신 햇살은

춤을 추며 여울져 번져 나아간다

 

걷는 발걸음마다 나뭇잎 사이로

빛은 祝福으로 내리고 또 내리고

 

호수를 감싸 안은 무성한 숲은

웃자란 五月의 초록색 크레파스

 

둘레 길에 잠시 삶의 무게 내려놓고

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는데

 

태양은 서편으로 제 몸을 기울였고

歲月은 속절없이 바람타고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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