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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1】난해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18회 작성일 18-05-12 17:49

본문


난해시

활연





  일반적으로 두 항을 더해서 n제곱한 결과는 지수를 분배하는 조합으로 항등식이다. 두 항을 a, b라 했을 때 a와 b의 합을 n제곱한 결과를 전개해 보면 지수의 오름차순과 내림차순이 급수로 표현된 것이다.

  가령, (1+1)33C0(1)(1)+3C1(1)(1)+3C2(1)(1)+3C3(1)(1)이 되는데 각 항마다 지수값은 다르지만 1을 0제곱한 것이나 세제곱한 것이나 모두 1이다. 그래서 1+3+3+1=8로 계산값은 좌우가 일치한다.

  좀 더 심화해서, (1+i)16 전개식을 이용하여 16C0-16C2+16C4+...+16C16을 구하라, 는 수능 기출 문제를 보도록 하자. i는 제곱이 되면 마이너스 값을 갖는 허수를 나타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수식을 계산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것을 전개하면 (16C0-16C2+16C4+...+16C16)1+(16C1-16C3+16C5+...-16C15)i가 된다. 1의 계수 합; 곧 실수부 값을 묻는 것인데, i의 계수; 허수부는 0이 되므로 결론은 (1+i)를 16제곱한 값; 256이다.

  인문학적인 논리로 수식을 이해하면 다음과 같다. i는 일인칭 나, 지수 n은 햇수로 생각할 수 있는데 i는 허상이고 거듭제곱이 되면 그때마다 i, -1, -i, 1 오락가락 값이 변한다. 연속적으로 넷을 더하면 0이 되는데, 곧 말짱 도루묵이다. 그러므로 16년 동안 무언가를 이루려 했을 때 일인칭 i, 즉 나는 이바지한 값이 없다.

  호구는 현실주의자를 원했으나 나는 몽롱한 관념주의자였다.



  ♪. N.B. 시가 설명이라면 이렇듯 피곤하다.

댓글목록

손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 잘 보았습니다.
죽 읽어내리다 인문학적 해석에서 뒷통수를 얻어맞았습니다
제목은 난해시인데 굉장히 논리적이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샤프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동안 시도 숙제처럼 어려웠는데
흐음~~~~~~~~~

활연시인님께서도 선유도 오시는거지요?
대단하신 시인님 뵙고 싶습니다

모든게 궁금해요
오시는걸로 믿어야지
믿음대로 된다 했으니~~~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소, 샤프림님
고맙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면 우리는 지구에서 미끄러져
공연히 공전만 할 것입니다.

오월 눈부신(미세먼지가 미세하게 침투하지만) 저 천변의
흰 구름처럼 달고 부드러운
엠보싱 같은 날들 지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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