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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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글씨
정민기
땅바닥에 깨를 뿌리듯
적어가는 비의 글씨
하루의 일기는 길어서
지루하기도 하지만
못내 아쉬운 가랑비가 된다
뿌리내리지 않는
번개는 거꾸로 쏟아져
그날을 엎어버린다
어느 골목길 돌아서다
서녘 하늘 바라다보던 그
비로 돌아서서
눈물 흘리고 있다
나뭇잎 하나 떨어진다
물 위에 그려지는
많고 많은 우산
저 파동,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좋다 그 글씨
우산으로 가려버렸지만
그 속으로 흐르는
눈물의 글씨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싱그러운 5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