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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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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59회 작성일 18-05-06 04:56

본문

눈먼 사랑


사랑은 눈 맞춤이야
굴절된 빛이 자신을 잊고 있듯이

저 수정 같은 동공을
아픔 없이 뚫고 들어가는
광속의 끌림이 사랑이야

마주치며 일어난 열기에
잠시
눈이 멀고도
기어이 기어들어 가는 블랙홀 속

나의 온갖 색상이
탕약같이 휘저어져 생성된
잃어버린
최후의 빛이여

그 눈 속 깊이 빠져  
끝이 없이 침몰하다
영원할 사랑이여

검고 좁은 조리개를 통과 한 후
다시 살아날 
무지갯빛 사랑이여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빠져버릴 사랑이 있다면
봄의 꽁무니가 다 지나가기 전에 한 번 더 뒤돌아 보고 싶군요.

맹목의 눈빛으로 관통하는 빛처럼,
빛이 빛을 흡수하는 시공처럼....

맛살이 시인님! 비가 내립니다. 그곳도 아직 봄인가요?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의  봄은 있는듯 없는듯
맹물 마시다
실한 가슴에 헛소리를 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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