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5)물의 사랑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15)물의 사랑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7회 작성일 18-05-08 20:33

본문

 

물의 사랑법

 

빈틈없이 들어찬 하늘 한 조각의 무게에 주저앉아 있는 작은 호수 속에 물은 바람을 발을 붙들어 일어나고 있는 고요의 시간을 물새 때가 흔들어 놓고 갑니다. 겨우 만들어 놓은 물의 발자국이 지워지듯 잠시 물음표 들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흔들리는 버드나무처럼 이곳에서 저곳으로 왔다 갔다 하는 물의 하루에는 물의 빈틈이 생겨나고, 한가운데 솟아 있는 태양의 뜨거움조차 물의 호수에서는 단정한 차가움으로 작은 공간을 지닙니다

 

한발 먼저 호숫가에 도착한 발자국은 미련을 남기지 않았고 그저 앞서 가버린 물결처럼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고 물의 중심은 깊고도 얇은 물의 발자국의 무게를 헤아리고 있었습니다

 

멀어져간 발자국을 조용히 지켜보며 바람과 동행으로 하나가 되어버린 물의 속마음에는 서로를 보듬어 어느새 제자리로 돌아와 또 같은 발걸음으로 걸어가고자 합니다. 집 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어버이의 얼굴 같은 그림자를 기다립니다.

 

노을을 잠지 머리맡에 놓아두고 깊은 생각에 빠진 사이에 별들이 찾아와 잠을 잡니다. 긴 한나절이 풀립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물의 중심에는 막걸리 한잔 걸친 노래가 물 가장자리를 맴돌다가 발자국을 만듭니다.

 

반복되는 역사처럼 크기가 다른 발자국들이 어디론가 떠나고  가슴 열어놓은 고요함이 맑은 언어로 말합니다. 빈자리 뒤에 남은 사랑이 더 크게 만들어져서 흔들림으로 말을 합니다. 호수와 하늘이 하나가 되고 물의 온도가 자라나서 물은 큰 사랑의 말을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033건 50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03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5-09
60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5-08
60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5-08
6030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5-08
열람중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5-08
6028 백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5-08
6027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5-08
602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5-08
6025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5-08
60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05-08
602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5-08
602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5-08
6021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5-08
602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5-08
601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5-08
601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5-08
601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5-08
60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5-08
60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05-08
60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5-08
6013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5-08
60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05-08
6011 선악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5-08
6010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5-08
600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5-08
6008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5-08
6007
어린 오빠 댓글+ 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05-07
60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05-07
6005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5-07
6004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5-07
6003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5-07
600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5-07
6001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1 05-07
6000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5-07
599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5-07
5998 폭탄머리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5-07
5997
비의 글씨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5-07
5996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5-07
59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7 05-07
5994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05-07
5993 블랙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5-07
599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5-07
59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5-07
599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5-07
5989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5-07
5988 남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5-07
598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5-06
59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5-06
5985
시작 노트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5-06
5984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5-06
5983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5-06
5982 겜메뉴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5-06
59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5-06
598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5-06
597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5-06
5978 클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5-06
5977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5-06
5976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5-06
597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5-06
597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5-06
597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5-06
59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05-06
597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5-06
5970 블랙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5-06
5969
눈먼 사랑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05-06
5968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5-06
5967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5-06
5966
넝쿨 장미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5-05
59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5-05
5964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5-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