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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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 / 테울
영랑의 악보를 베끼며 5월을 노래한다
들녘 향하는 길목에 들자
마냥 출렁이는 청보리 음표들
맞바람 불어 설레는 날
햇살도 따라 살랑 살랑
덩달아 아양을 떠는
아지랑이 후렴구들
아! 5월의 그날
승희를 사랑한 윤식*이
모란의 자취를 더듬고 있었다
찬란한 슬픔의 봄
그 사윗속에서
사뭇 촉촉해진 눈가
당신은 아직도
멀리 산봉우리에 맺힌
영롱한 이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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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랑 시인의 본명 차용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들로 달려가 푸르름에 미쳐있는 사이에
마당에서 기다리던
모란이 저버렸네
오월은 이제 커튼 넘어서는데
보리밭이 겨우 보이는데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푸르름도 이젠 추억 속 풍경인 듯
왠지 덥썩 품지 못하는
찬란한 슬픔 같은 색
청보리도 이 오월이 지나고 나면 황금으로 비치겟지만
그것 역시 누렇다고 느끼는 순간
ㅎㅎ
골골하다 골고다 언덕이 떠오르는
괜한 소리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영랑의 시는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눈물에 실려가면 山길로 七十里
도라보니 한바람 무덤에 몰리네,
비오는 날 좋은 시를 소재로한 <오월의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영랑의 시는 참으로 영롱하다고 하지요
아름다운 그 깊이를 들여다보면
그의 슬픈 내면이 보입니다
이슬로 맺힌 사연처럼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모란이 장미의 이름을 호명하며 벌써 져버렸습니다.
앞 당겨진 계절, 곧 보리 익는 냄새도 실려 오겠네요.
계절의 여왕이라했으니... 노래도 사뭇 즐겁게 귓가를
스칠 듯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 서둘러 장미를 부르셧군요
지워진 흔적들
채 보듬기도 전에
보리야 물론 허기를 달래는 정도라지만
먹고 사는 데 급급할 때가
진정한 추억인 듯...
감사합니다
양현주님의 댓글
" 출렁이는 청보리 음표" 좋습니다
하이고...
김태운 시인님의 다른 좋은시에 비해서 이것은
좀 평이 한디요
ㅎㅎ
연마다 따로 노는 느낌이예요
" 햇살이 아양을 떤다" 표현 좋네요
늘 시를 쓰시니 부럽구요 그럼 여여 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그런가요?
김영랑시인의 시를 베껴 쓴거라 그런가
ㅎㅎ
오월과 모란...의 조합으로
어차피 베껴 쓴 글
아양으로 봐 주이소
아량처럼...
지적 고맙습니다
현주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