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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녹는단 말이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48회 작성일 18-04-28 06:55

본문





정말  녹는단 말이냐
                             석촌  정금용



백두산에  안개 걷히고  얼었던 두만강이 풀린단다

신록 숲에서   
편견이  찻잔에  녹아든다
철의 사슬을  성큼  넘어선다


짧게 만나
웃으며 맞는  손길이
칠천만  염원을 담아   찰나에 피워낸  
연꽃이라해도  그지없을 


핵 없는
아궁이에  불부터 지펴  
주린 공백을   여백에 담으려  인식의  좁은 문을 나선다
채워지지 않던  산천을  함께 채우려한다

 
부디  암암리를  
대동강물에  행궈  칼칼해지려 마
곧이들어 지켜보마


포성   
그치지 않던  휴전선에  해빙의 신록이  쓰다듬어
상황의 족쇠  
빙벽을 녹인다

 
그렇게  높고 차가웠던  철벽가슴이
일순에 녹아버릴   
이념의  빙하였다니
   
맨발로  걸어가볼까
가슴벌려  뜨거워질까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염원과 뜨거운 마음에 대동강 물이 다 녹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감동깊게 지켜봤는데 계속 맥이 이어져
갈수록 귀한 열매가 맺어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맨발로도 뜨거워 지는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하빈다 정석촌 시인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념이  무엇이건데
누구의  지랄같은  금긋기였던지
 
좋으면서도  조심스럽네요   
천천히  때론 바쁘게
 
라라리베시인님    차분하게  지켜볼 수 밖에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싸나이들 끼리의 포옹도 때에 따라서는 뜨거운 법,
대동강물은 보았고, 언제 배 띄워 달마중할 수 있을는지...  ㄱ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뜨거워  시울이  청천강 지류가  되었나이다
추영탑시선님

누추한  골방에서
삼가    다시 경하드립니다      굴뚝새처럼  숨어  푹 젖어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좋은 소식만 들려 줬으면 합니다
양심을 서로 속이거나, 성의를 게으르게 하는 그런
속임 수는 없이 오로지 민족을 위한 헌신적 노력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귀한 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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