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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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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42회 작성일 18-05-01 05:49

본문

평생 작곡


래퍼가 단 한줄의 선으로 자기 할말을 다 하고 통상의 음音의 세계를 플렛 시켰어요

전 생애 중 단 한 번 연주될 사랑의 송가를 작곡하기 위해

수억의 음표를 산과 들 강과 바다에 꺽고 심고 흐르게 하고 쌓으며

꽃을 캔버스에 올리고 이삭 뿌리는 소리를 노래하며 송사리 그물에 쳐 올리다, 소라의 귀로 듣는 바다의 소리

낯과 밤 구분 못 한 등뼈는 남산을 그리고

가끔 찍힌 몇 개의 쉼표에 가쁜 숨 달래 주다가 또다시 잘못 든 지하도 출구에

날 되돌리는

되돌림표와 슬픔의 조우

점괘에도 쓰여져 있지않은 "끝맺음 표" 를 찾다가 오선지가 재활용 수거통에 가득....

삶과 죽음을 완전 이해할 송가의 지휘자, 천국에 초대장을 보내봅니다

내 저음의 목소리는 중용을 사랑하는 래퍼의 목소리,  내 작곡은 이 밤에도 플렛 되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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