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풀 뜯어 먹는 밤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개 풀 뜯어 먹는 밤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9회 작성일 18-04-22 08:09

본문




개 풀 뜯어 먹는 밤에


아무르박


늦은 밤
아파트 주차장 1층
소형차 한 대가 보란 듯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한다
멀쩡히 걸어 나오는 옷을 잘 차려입은 여자
어디를 다녀오시나

자 내려
어서 내려
엄마한테 와야지

옛 된 어린아이가 뒷좌석에서 내리려나
잠결에 취해 어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나

곱게
옷 한 벌 껴입은 개새끼
이번에는 아파트 출입문 앞에서 실랑이다

저 개새끼
잘 차려입은 옷 한 벌이면
필리핀 어느 섬에 어린아이들 스무 명이
하루 한 끼 오 백 원
닭 한 조각에 쌀밥 한 그릇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시장기를 느낀다는
오후 세시
꼬리를 무는 긴 줄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하루 이 백 오십 번째에서 끝이 났다

배고픔에 칭얼대는 아이들을 달래다 보면
숫자를 세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다
조무라기 손에 들려주던 작은 비표들

끊어진 줄은
다시 긴 줄에 서기 위해 하루를 굶어야 한다는
좌절
내가 알지 못하는 저 바닥이었다

미국인 가정에서
애견에게 일 년을 쓰는 돈이면요
전 세계의 기아 아동들의 배고픔을 지울 수 있어요

필리핀에 한국 선교사의 말이었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담배 한 대 피우려고 아파트 벤치에 앉은

하루 담배 한 갑이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92건 50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712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4-22
5711
낙화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4-22
5710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4-22
57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4-22
57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4-22
570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4-22
57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4-22
570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4-22
5704
어느 노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 04-22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4-22
57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4-22
57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5 04-22
5700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4-22
56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4-21
569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4-21
569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4-21
5696
36.5℃ ex.ver 댓글+ 2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4-21
5695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4-21
569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4-21
5693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4-21
5692 후승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4-21
569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4-21
569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4-21
56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4-21
568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4-21
568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4-21
5686
앵무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04-21
5685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4-21
568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4-21
5683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4-21
568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4-20
56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4-20
5680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4-20
5679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4-20
567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4-20
5677
빗속에서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7 04-20
56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4-20
5675
탈출 /추영탑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4-20
56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4 04-20
567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4-20
5672
아침의 항해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4-20
5671
시드니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4-20
567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4-20
566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4-20
566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4-20
5667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4-20
56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4-20
5665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4-20
56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4-19
5663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4-19
566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4-19
566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4-19
5660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4-19
5659 권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4-19
5658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4-19
5657
칼의 비행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04-19
565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4-19
565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4-19
565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4-19
565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4-19
56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04-19
56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4-19
56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4-19
564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4-19
5648
동 문 서 답 댓글+ 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4-19
564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04-19
5646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4-19
56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4-19
5644 가을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4-19
5643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4-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