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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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
봄 강의실은 앓고 있다
냉방기를 틀기엔 쌀쌀하고
관두기엔 텁텁한 체온을
미적지근한게 죄는 아니잖아요,
늙은 교수의 못마땅한 시선
온수처럼 아늑한
그의 음색에
나는 반쯤
책상에 잠겨서
한 절반쯤
눈꺼풀이 감긴
유리창을
무겁게 바라보는 것이다
봄볕에 몸을 불리고 있는 목련나무들
뚝뚝,
땀방울 같은 꽃잎을 떨어트리고
댓글목록
형식2님의 댓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연못속실로폰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강의실이 반신욕장같군요.
봄볕에 몸을 불리고 있는 목련.. 창 밖도 강의실의 물이 흘러서 반신욕장이 되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론 나비의 이미지가 보다 선명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수고하세요~
형식2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