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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 봄비 내리는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357회 작성일 18-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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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아침  
                      석촌  정금용



큰 새 두 마리가  내려앉자  휘청  
놀란 꽃물이 후두둑  
꽃잎도 진다

어깨 움츠린  빗방울 눈초리가 
새파래진다

층층이 내려서는
새벽 빗소리가  싱그럽다

명자나무 
햇잎이  파득거려  풋내가 난다 
초록을 태우는  불꽃이  눈동자를  뜨겁게 달군다

꽃물 든 뿌리가 
죽은 듯  묵혀있던  마음을 살려낸다

기억의 뒤안   
젊은 내가  손 흔드는 
문이 열린다

매말랐던  뜰에
촉촉해진  봄날이  날아갈 듯 
싱싱하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 시인님, 모닝 인사 드립니다.
편히 잘 주무셨는지요?
봄비와 꽃들의 눈부빔, 산비둘기의 구구짖는 소리,
봄의 소리가 절정 입니다.
꽃 구경을 단단히 하고 오셨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신가요
봄 기운 많이 받으셔서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 귀가길  내리는  빗길에
어디서부터
따라왔는지  생각부스러기들이  올망졸망

사방이  봄이 투척한  파편투성이

현덕시인님  폭음에 귀가 먹먹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되돌아가는 길
밝히는 불빛///

깨달음을 찾으셨군요
그 길에서...

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 방울 물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다만  꽃물에  헛디뎌  얼룩투성이 된  자국입니다

봄비에 젖은  물귀신입지요

테울시인님  어쨌건  봄날은  애워싸고  못 가게  붙들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내리는 뒤를 따라 가본다!
그 곳에는 진정 푸른 희망이 살아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롭게 향기나는 빗물에 젖으시고
자연처럼 푸르게 솟는 희망을 꿈꾸시기를 빕니다.
지는 꽃잎은 이제 잊으셔야 겠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두 손가락  살짜기 펴고있는 
단풍 새순을 만났습니다

빗물에  오동통해지는  봉오리 속에 깃든  설레임을
꽃이 간직한 마음이란 걸

빗속에서 겨우 살폈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빗물에 섞이는지, 빗물이 꽃을 후리는지
얼마나 마음 설레는 봄입니까? 오십 년 전이라면.... ㅎㅎ

적시는 빗물도 누군가의 손가락을 떠나 퍼부은  물세례로
느껴진다면, 좋은 시절은 다 갔다 싶습니다. ㅎㅎ


행간을 떠나 나풀거리는 언어의 나비춤에  는개로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1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자나무  꽃봉오리에  새벽 빛이  빗 속에서  새들 희롱에  잎을 떨구며 
늙어가는  마음을  오십 년 전으로  되돌렸지요

하지만  물가락이  발목을 당겨 .....

추시인님    추억만으로도  애틋한  봄에 정취를  선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람 속에 봄꽃 축제를 다녀오셨나 봅니다
봄비로 번지는 꽃향기가 솔솔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담아오신 싱그러운 향기 가득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향기롭게 잘 젖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길  멎는 곳마다  꽃들의 행진나팔
발길 닿는 처처가  향내였습니다

담는 그릇에  철철 넘쳤습니다
 
라라리베시인님  비가 와도  오히려 싱그러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는 꽃비를 뿌리고 나면
연두의 빛이 햇빛에 반하여 명징하게
빛나겠죠
강물도 청명하게 빛날 것이고
석촌 시인님도 빛날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 김밥 만들어 산하로 가심이 어떨까 합니다
낭만을 찾아서요 ㅎㅎ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리있는  만상은  봄비만나야    활착하지요
활짝 웃고요

소풍가기  그지없게  익어  뚝뚝 떨어지는 날입니다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을 법도 하고요

최시인님  모란 옆에  딱  어울리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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