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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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까스명수도 활명수도
멀기만 한 산중 윗마을
덜 붉은 송아지랑
풀밭을 폴싹거리던
딸 애가 배를 움켜쥐고
눈망울만 한 눈물을 듣는다
어매가 무릎 위에 뉘고
손바닥 맷돌을 돌리는 새에
무심한 아비는 소 꼴 뒤적여
쓰디쓴 쑥물을 내려 들인다
밤을 건너는 요령 소리 따라
소 속 것들 위아래로 흐르고
딸 속 것들 아래로 내린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마음을 흔드는..
정겹고도 아늑한 풍경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