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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비친 명과 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776회 작성일 18-04-04 10:51

본문

명함에 비친 명과 암 / 테울 

 


 


허구한 날 쓰디 쓴 커피와 연초와 알콜과 그 잔소리에 찌들다
세상이 온통 야단법석해진 봄날의 선거철
그 속을 뿌리친 잠시의 피난처다

오락가락 지나치던 세월에 재갈 물린 입이 우뚝 선 나무를 보고 선뜻 기둥서방이라 읽는다
빌어먹을 꼬락서니 가닥 다닥 거미줄처럼 풀칠하는 너는
아무래도 시한부 목숨 같은 너는
지금의 나를 닮은 낭의 기생이겠지
아득바득 가까스로 기어오르던 명줄은
어쩌다 지탱할 함을 잃어버린
툭 툭 떨구는 잎새들은 어느새 시들해진 
낙장불입의 족속들
이름 석 자 떠올리는 너의 근본은
넝쿨손일 뿐이지

사이 사이 
카톡 카톡

마구 들이대는 고리타분한 흔적의 이름들
재탕 삼탕 남발하는 공약들
들뜬 페북의 소리

좋아요 좋아요

아무튼, 겨우내 찌든 색들
싹, 지워버리고 싶은
마냥 밝은 빛만 남기고 싶은
봄날의 채색이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미건조한 일상!
옛 명함에 비친 명과 암,
시인님의 마음을 잘 표현하신 시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운명처럼 다가오는 통과의례 같은 삶을
지혜롭게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었일까요
잠시 고민하며 물러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들녘 봄바람을 쏘이던 심사랍니다
사이 사이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스마튼 폰 들여다 보며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드뽀이 라고 부르니  750만 이라고  엉 까십디다

면피 했노라고  바득바득 우겨가는
캐캐곰팡이들
 
네  흔들고  광박 피박에  멍따까지  파이브 고    논 쩜 파이소 고마

테울시인님  채색깃발이  유난히 펄럭이는 날 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 정치가 그렇고 그렇습니다
누구에게 맡겨도
그게 그거
도긴개긴

모르겠습니다
분명해지는 것이
무언지....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리 디스크로 고생할 사람 많을계철,  또 돌아왔네요.  언제 봤다고
코가 땅닿게 무신 절은  그리 해대는지...  ㅎㅎ

올드보이도, ㅎㅎ
명함도 히히...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드보이라고 다 그러겠습니까
구관이 명관일 수도 있겠지요

신관도 구관도
다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입술에는 꿀을 바르고
늘 눈에는 쌍심지를 키며
늘 뒷 통수에는 뒷 구슬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며 표를 찍고는
훗날 죽일놈, 살릴놈, 하는사람들이 더 미웁디다.
늘 번복되는 현상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 뽑아도 그렇고...
늙어도 문제고 젊어도 그렇고
아무튼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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