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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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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2회 작성일 18-04-06 00:02

본문

퍼즐

 

창조주의 놀라운 솜씨로 빚은

별처럼 빛나는

다양한 모양의 영혼 조각들이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다

 

넓디넓게 걸려 있는 거미줄에

걸려 있어

하나씩 떼어내

면과 면을 이어붙여

자유로운 도형을 만들어가다

 

하늘에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들고

거친 비바람이 우르르 쾅쾅 몰아쳐

만들던 도형이 절망적으로

부셔지고 흩어져 다시 거미줄에 붙여지고

 

세월의 시간이 흘러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추운 겨울이 지나 몸과 마음에

온기를불어 넣는 따뜻한 봄이

되어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에

실린  향기로운 꽃 향기를

따라 자유로이 날아다니던

영혼의 조각들이

 

넓디넓은 거미줄에 새로이 걸려들어

영혼의 조각들과 믿음으로 대화하며

새로운 희망의 퍼즐을 이어붙여나가다

세월의 얼룩이 져 있어 기억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빛의 조각들이

반갑게 빛을 내어 세월의 얼룩들을 닦아내고

 

새로운 영혼의 조각과 잠시 잊고 있던

영혼의 조각을 이어붙여

믿음으로 즐겁게 대화하며

빛나는 영혼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영혼의 꽃다발 퍼즐들을

거미줄 위에 이어붙여

향기로운 향기를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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