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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4회 작성일 18-04-06 07:57

본문

            나싱그리


남한강 가,

그 곳에 가면


오랜 세월을 딛고 일어서는

역사의 흔적이 있다


바람 속에서만

절터가 있고


희미한 안개 끝에서만

기도가 있다


낮에는 


연인들의 사진첩 속

푸른 이끼로 남았다가


밤에는


별빛과 소통하는

기념물로 남겨진


그렇게 홀로 선

중앙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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