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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 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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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5회 작성일 18-03-28 08:51

본문

버 팀 목

                             - 세영 박 광 호 -


백합의 청순함에 유혹되고

장미의 열정에 입 맞추며

이슬에 목 축여 피곤을 달래던 그 영화도 헛되이

나비도 언젠가 날개 접을 날 있으리


멀게도 가깝게도 도사린 운명 앞에

머문 자리 박차지 못하고

아옹다옹 세월 엮어 가는 것은

그래도 내게 사랑이 있고 가족이 있기 때문인데,


참 삶이 무엇이고 무엇이 행복인지

지친 몸 퍼질러 앉아

향락이 부러운 듯 보일 때 있으니 왜일까


때로는 방황하고 좌절하며 흔들리며 사는 우리들

버팀목 하나 잡지 못해 외로울 적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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