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인도를 본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인도에서 인도를 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3회 작성일 18-03-30 07:23

본문

인도에서 인도를 본다

 

사각이 삼각을 이루는 불가촉천민 같은, 나는 인도다

 

다져짐, 눌림의 계단, 밟힘의 원조가 되는 인도, 21세기 어느 도시 밑바닥에 생명을 이어 붙이다가 인도가 아닌 척 차도인 척도 해본다

 

브라만 네 빛깔과 온도와 무게를 나는 모른다. 층층이 막혀 있는 도시의 어둠을 사골 고아내듯 우려내고 있는 것을 안다. 더 남은 것도 뽑아낼 영양분도 없는 낯익은 풍경의 하루로 면과 각의 예각을 이룬 도시의 보행, 나는 당신을 걸어가게 함으로써 나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도시의 수드라는 작은 덩치를 조금씩 불려 거인이 되는 법을 인도 위에서 터득한다, 인도는 인도끼리 부딪혀 경계선이 생겼다. 오래전 새 주소로 명암을 달고는 인도를 대신해서 사방으로 돌아다닌다

 

인도와 도시에 경계선이 생기면 나는 행정착오 적인 막다른 인도가 된다. 인도. 다리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뛰고 싶고 날고 싶은 내밀한 속마음, 비행기 타고 인도는 인도를 향해 인도를 만들고 싶을 뿐이었다

 

사람이 다니는 동안 할일도 많고 수다도 많이 하는 인도, 사람들이 제 모습 흘려놓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인도. 아침에 눈 뜨고 출근길을 빼앗아야만 나는 갈 수 있었다. 나는 이미 너에게 생의 한쪽을 담보로 삼아버렸다. 인도에서 인도를 걸을 줄 몰라 한참을 헤매게 되는 시간이 찾아올지 몰랐다.

 

나는 오늘 온통 밟힌 흔적의 상처가 반짝거리며 잠자는 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 무습니다 면의 절차와 형식을 찬양하면서 순번을 무시하려는 인도가 고스란히 내려앉는다. 인도가 인도를 기억하지 못하는 탓이다. 인도는 지금 도시 치매에 걸려 있다. 언제쯤 기억해 낼까

 

나는 인도를 걷고 있다

인도가 인도를 만들어낸다. 산스크리트

빛의 비와 바람과 시간은 인도 위에서 살다가 인도로 돌아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8건 51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288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3-31
528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3-30
52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3-30
528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3-30
52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3-30
528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3-30
5282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3-30
528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3-30
5280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3-30
5279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3-30
52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3-30
527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3-30
527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3-30
527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3-30
52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3-30
열람중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3-30
5272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3-30
5271
한량의 객기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3-30
5270
섬진강 댓글+ 10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3-30
526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3-30
5268
신은 죽었다x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3-30
526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3-30
5266
묵적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3-30
5265
36.5℃ 댓글+ 2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3-29
52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3-29
5263 푸른바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3-29
5262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3-29
526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3-29
5260
멸치의 최후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3-29
525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3-29
5258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3-29
52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3-29
525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3-29
5255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3-29
5254
프롤로그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3-29
525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3-29
525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3-29
5251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3-29
5250
버즘일기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3-29
52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3-29
5248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3-29
5247 권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3-28
524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3-28
52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3-28
5244
나주 곰탕 댓글+ 3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3-28
5243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3-28
5242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3-28
5241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3-28
524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3-28
5239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3-28
52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3-28
5237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3-28
5236 賢智 이경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3-28
5235
무료승차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3-28
523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3-28
5233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3-28
523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3-28
523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3-28
5230 손성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3-28
522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3-28
52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3-28
52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3-28
5226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3-28
522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3-28
522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3-28
522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03-27
522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3-27
52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3-27
5220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3-27
521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3-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