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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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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7회 작성일 18-03-30 12:58

본문

목련

 

 

잎새조차 돋지 않은 이른 봄날

감출 수 없는 기품, 긴 겨울을 딛고 섣네

 

별처럼 빛나는 한때,

푸른숲엔 아득한 시간의 그네 흔들리네

아쉬움으로 간절함으로 스치듯 가는 봄날

 

뚝! 뚝!

눈물자욱 얼룩진 부치치 못한 편지처럼

빛바랜 사연들 흩어지는데

내딛는 걸음마다

은밀한 향기 온누리에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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